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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저신용자 대출 기준 점수와 정책서민금융상품 총정리

감성총각 2024. 3. 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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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낮으면 좋은 조건으로 대출받기 어렵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너무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 이자 부담이 높아지는 걸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햇살론, 사잇돌대출과 같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이라는 걸 운영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신용점수나 소득이 낮아서 대출받을 형태가 안 되거나 대출을 받더라도 아주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경우 살펴볼 만한 중, 저신용자 대출 상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상품들은 모두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입니다.

 

여러곳에서 쉽게 조회 가능한 신용점수

중저신용자 대출 기준, 몇 점인가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알아보기에 앞서 중, 저신용자 대출 기준 점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 기준이 되는 신용점수가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애매한 신용점수를 가지고 있어 대출 거절당하던 사람들이 중 저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바뀐 중저신용자 대출 기준

관련 법에 따르면, 개인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하면 인터넷은행의 중 저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신용평점 하위 50%를 신용점수로 환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KCB: 820점 → (2022.04. 이후) 850점
  • NICE: 859점 → (2022.04. 이후) 874점

최근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상품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KCB 기준 821~850점 / NICE 기준 859~874점 사이에 있던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정책서민금융대출 창업 운영 자금 대출 미소금융

정책서민금융대출상품

1. 미소금융

저소득자, 저신용자 대상으로 창업하고 운영할 자금을 담보와 보증 없이 빌려주는 상품입니다.

 

지원대상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에 해당하는 사람(2023년 기준 NICE 749점, KCB 700점 이하)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이 되는 사람에게 지원합니다.

 

단,

① 개인회생⋅개인파산을 신청했거나 법원에서 인가한 경우

② 제조업, 금융⋅보험업 및 관련 서비스업, 사치성향적인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을 창업하려는 경우

③ 신청한 사람의 재산에 가등기, (가) 압류, 가처분, 경매진행 등 법적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등은 대상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출종류 및 한도

1) 창업자금

최대 7,000만 원 한도로 6년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빌릴 수 있는 돈은 달라질 수 있고, 금리는 4.5% 이내입니다.

 

2) 운영자금⋅시설개선자금

2,000만 원 한도로 5.5년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금리는 거치기간에는 2% 이내, 상환기간에는 4.5% 이내입니다.

 

3) 긴급생계자금

1,000만 원 한도로 5년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금리는 4.5% 이내입니다. 단, 기존에 미소금융 창업⋅운영시설개선자금을 받은 사람 중 성실하게 상환한 사람만 지원합니다.

 

미소금융대출을 이용하면서 성실하게 돈을 갚을 경우 이자율이 줄어들 수 있고, 차상위계층 이하라면 ‘미소드림적금'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책서민금융대출상품 근로자햇살론, 사업자햇살론, 햇살론유스

2. 햇살론

1) 근로자햇살론

현재 직장에서 1개월 이상 근무했고, 최근 1년 내에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사람 중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2023년 기준 NICE 749점, KCB 700점 이하) 이하이거나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사람이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2,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고 금리는 연 11.5% 이하지만 변동될 수 있습니다. 총 5년까지 빌릴 수 있고, 원금균등분할상환해야 합니다.

 

2) 사업자햇살론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사람 중 사업자, 농림어업인이 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운영자금은 최대 2,000만 원을, 창업자금은 최대 5,000만 원을 연 최대 10.5% 금리(변동금리)로 빌릴 수 있고 최대 5년간 빌릴 수 있습니다.

 

3) 햇살론유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취업준비생 또는 중소기업에 1년 이하 재직 중인 사람이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다면 받을 수 없습니다. 최대 1,2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고 금리는 연 3.5%로 고정금리입니다. 최대 15년까지 빌릴 수 있는데 8년간 거치 후 7년간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으로 갚으면 됩니다. 그 외에 1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햇살론뱅크도 있습니다.

 

정책서민금융대출상품 새 희망 홀씨2

3. 새 희망홀씨 Ⅱ

은행권이 대출받기 힘든 저소득, 저신용자에게 별도의 심사 기준을 마련해 대출해 주는 상품입니다.

 

연소득 4천만 원 이하 또는 개인신용평점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천5백만 원 한도로 빌려주는 상품입니다. 이자는 연 10.5% 이내이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다자녀/다문화 가정, 만 60세 이상 부모부양자 등은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1년 이상 성실상환하는 경우 500만 원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

4. 햇살론 15

대부업이나 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최대 2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고, 금리는 연 15.9%입니다. 성실하게 돈을 갚으면 1년마다 금리를 내려주는데요. 3년 대출 선택 시 3.0% p씩, 5년 선택 시 1.5% p씩 내려갑니다. 연 소득 3천5백만 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4천5백만 원 이하인 경우에 받을 수 있습니다.

 

정책서민금융상품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돈 빌렸다가 연체한 이력 등의 이유로 현재 햇살론 15등 기존 정책 서민 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최저신용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대상자

연소득 4천5백만 원 이하인 근로자 및 자영업자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10%(2023년 기준 KCB 670점, NICE 724점 이하)여야 합니다.

 

대출한도, 금리 및 조건

최대 1천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데, 최초 이용 시에 500만 원 이내를 빌릴 수 있고 6개월 이상 정상이용(대출 성실납)했을 때 추가대출 1회가 가능합니다. 금리는 보증료를 포함해 연 15.9%이며, 성실하게 상환하면 1년마다 금리를 내려 최저 9.99%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대출조건은 3년 또는 5년 원리금 분할 상환이며, 최대 1년까지 거치 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할 수 있는 금융사

2022년 9월 29일(목)부터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에서 대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요. 2022년 4분기부터 웰컴저축, 하나저축, DB저축, NH저축은행 등에서 상품이 출시되고 2023년 상반기에는 신한저축, 우리 금융저축, BNK저축, IBK저축, KB저축은행 등에서도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울 땐 햇살론뱅크

6. 햇살론뱅크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해 대출받은 후에 잘 갚아서 신용도가 개선되는 바람에 애매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 1 금융권에서 좋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는 없는데, 완전 저신용자도 아니라서 정책서민금융상품도 이용할 수 없게 된 거죠.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정부는 햇살론뱅크를 운영합니다. 일정한 조건을 만족한 사람에게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잘 갚도록 유도해 신용도와 부채를 개선함으로써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데요. 원래 ‘햇살론'은 저축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인데, ‘햇살론뱅크'는 1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입니다.

 

대상자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정상적으로 이용하고 있거나 정상 완제(모두 갚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중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한 후에 (원래는 1년 이상 이용해야 했는데 연말까지 대상자가 확대됐습니다)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자입니다.

 

이때 저소득・저신용자는 (1)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신용평점은 상관없어요) 또는 (2) 신용평점 하위 100분의 20에 해당하면서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사람을 말합니다. 내가 대상자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면 서민금융진흥원앱이나 토스에서 바로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은 앞서 설명한 새 희망홀씨, 미소금융, 근로자햇살론, 사업자햇살론, 햇살론 15, 햇살론 17, 바꿔드림 론, 안전망대출, 안전망대출Ⅱ,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를 의미합니다.

 

대출한도

2023년 12월 31일까지 최대 대출한도가 한시적으로 늘어나 500만 원~2,5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는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출기간

3년 또는 5년을 선택할 수 있는데 3년을 선택하면 거치기간 1년 + 원리금상환기간이 2년입니다.

5년을 선택하면 거치기간 1년 + 원리금상환기간이 4년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습니다.

 

금리 및 수수료

대출받는 은행이나 사람에 따라 연 6.06~9.94% 수준(’ 23 3분기 신규 대출 기준)의 금리를 내야 합니다. 보증료도 내야 하는데 보증료는 보증금액(대출금액의 90%)의 연 2%입니다. 사회적 배려대상자라면 1.0% p, 금융교육・컨설팅 이수자는 0.1% p, 저소득청년은 0.5% p를 인하받을 수 있습니다. (단,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중복적용은 불가능합니다.)

 

이용방법

BNK 경남은행, 광주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SH수협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토스뱅크 등의 13개 협약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앱을 설치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저소득자 혹은 중, 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기준 점수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금리가 높아져서 돈이 있는 분은 이자가 늘어 좋지만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이자감당하기가 상당히 팍팍합니다. 이럴 때 나에게 맞는 대출 상품을 선택해서 똑똑하게 대처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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