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바멍이라고 했던가요. 물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목욕을 시켜주려고 샤워기만 틀어도 캉캉 짖으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강아지 목욕을 너무 자주 목욕을 하는 것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곤 하지만 목욕은 꼭 필요합니다. 풀숲이 있는 곳을 산책한 경우 냄새와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강아지 목욕은 피부와 털 관리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꼭 해줘야 합니다. 강아지 피부와 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 주에 한 번씩 목욕을 하게 되는데요. 2~3주에 한 번이라 가끔 한다고 느껴지지만, 목욕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많고 노동이라고 할 만큼 힘든 일이기 때문에 막상 시켜보면 주기가 길다고 느껴지진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강아지 목욕, 왜 강아지들이 목욕을 싫어하는지와 강아지와 견주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예민한 우리 집 댕댕이를 어떻게 하면 기분 좋게 목욕하는 곳으로 데려오고 또한 목욕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수 견주들이 제안하는 꿀팁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는 왜 목욕을 싫어할까?
목욕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정말 많은데요. 목욕을 하면 무서워서 도망가거나 덜덜 떨고,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물에 젖는 걸 싫어하거나 목욕 트라우마가 원인
이렇게 목욕을 싫어하는 이유는 대부분 흠뻑 젖는 느낌이 낯설어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이나 목욕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싫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잘못된 목욕 방법 때문일 수 있어
이러한 반응들은 잘못된 목욕 방법이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게 되고, 불편함을 느껴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수압이 너무 센 것도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강아지가 목욕을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긴 시간 꼼짝 못 해
경험에 의하면, 강아지가 긴 시간 동안 꼼짝 못 하고 있어야 하는 것 역시 목욕을 싫어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 사람의 총 목욕 시간이 2~3분 정도 되는데, 그 시간 동안 누군가 씻겨줄 테니 전혀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고수들의 강아지 목욕 꿀팁
1. 세심한 빗질
특히 털이 긴 강아지나 곱슬머리 강아지는 목욕시키기 전에 정성 들인 빗질은 필수입니다. 물에 젖으면 엉키기 쉬워지고, 엉킨 털이 잘 풀리지 않아 목욕과 목욕 후 관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빗질로 지울 수 있는 오염을 사전에 제거해 두는 의미도 있습니다.
2. 부드러운 대화
모든 보호자들이 실천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강아지에게 부드럽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난동을 부리는 강아지의 페이스에 말려 함께 소리를 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보호자가 조용하게 침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하는 보호자가 부드럽게 말을 걸어오면 강아지도 이내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3. 평소에도 자연스러운 욕실 접근
목욕시키는 장소에 정답은 없어서 어디든 상관없지만 일반적으로 욕실에서 많이 시키고 있을 텐데요. 물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강아지라면 평소 물을 받지 않은 욕조로 자주 데려가 보시길 바랍니다.
이처럼 가정의 욕실을 목욕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강아지의 접근을 허용하여 해당 장소가 위험한 곳이 아니며, 아늑하고 편안한 장소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빈 욕조에서 대화하면서 거기서 함께 놀거나 간식을 주거나 해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두면 좋습니다.
4. 소형견을 위한 작은 욕조
아기 강아지나 소형견이라면 인간용 욕조가 너무 커서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세면대를 사용하거나 대야를 사용해 보세요. 강아지의 불안을 줄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5. 미끄러지지 않도록 욕조 바닥에 매트 깔아주기
강아지 발은 사람과 같이 평평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욕조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미끄러지기 쉬운데요. 바닥에 미끄러지는 것은 안전 면에서도 문제지만 강아지들 대부분은 발밑이 불안정한 상태를 싫어합니다.
강아지가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욕실이나 욕조 바닥에 매트와 같은 미끄럼 방지 장치를 깔아주는 방법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장치가 없다면 바닥에 수건을 까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 적당하게 따뜻한 물 틀어주기
지나치게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목욕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아지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되니, 꼭 적당히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뜨거우면 안 되고, 너무 차가우면 안 되고, '미지근한 물'이라고 느껴지는 온도를 유지해 주세요.
7. 눈과 귀는 특히 조심
강아지의 눈과 귀는 매우 민감하고 많은 강아지가 눈과 귀에 물이 들어간 경험으로 목욕을 거부한다고 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감염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목욕 용품 중 안전을 강조한 제품이라고 해도 상관없이 주의를 해 주세요.
8. 얼굴에 샤워기를 바로 대지 않기
핵심은 머리에서 먼 곳에서 시작해 서서히 머리 쪽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샤워기는 몸에 최대한 가까이 붙여서 물줄기 느낌과 소리를 줄여주세요. 샤워기를 얼굴에 직격 하는 것은 피하고 귀와 눈을 보호하면서 부드럽게 물을 뿌려 주세요.
9. 올바른 제품사용
강아지 목욕에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강아지 전용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과 강아지는 피부 pH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들을 강아지에게 사용하게 되면 강아지의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때때로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강아지 용품을 사용하더라도 각각의 사용방법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는데 코를 찌를 듯 강한 향이 나는 애견 샴푸를 사용할 경우 강아지들이 거부감을 가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보통 강아지들은 방수 기질의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견주가 손에 물을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낸 뒤 강아지의 전신에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이 알맞은 목욕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샴푸 등이 피부에 남으면 가려움이나 감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철저히 헹궈주세요.
10. 완전한 건조
목욕은 완벽한 건조까지 해야 마무리입니다. 강아지들은 자신의 몸에 물이 묻어 있는 상태를 비정상적이라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재빨리 물기를 없애려고 재빨리 몸을 털어내는 행동을 보이 것인데요. 그런 만큼 강아지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면 물기를 잘 빨아들이는 수건을 준비해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털의 건조를 위해 우선 수건 드라이를 해야 하는데, 드라이 단계를 가장 싫어하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흡수성이 높은 수건을 사용하면 목욕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또한 털 타입에 따라서,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는 자연 건조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털이 길거나 여름철이 아니라면 드라이어 사용을 꼭 해주어야 하는데요. 드라이어에 대한 공포가 심하다면 평소 간식과 함께 소리에 대한 적응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가족, 친구와 함께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하는 게 훨씬 편하고 잘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보정하는 역할을 해 주면 시간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스트레스 수준도 쭉 내릴 수 있습니다.
12. 목욕에 대한 인식 바꾸기
입양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강아지의 경우 당연히 물을 무서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배급하면 목욕하는 것을 '즐거운 순간'으로 기억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이처럼 목욕과 보상을 결합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귀여운 강아지들은 보상을 위해서는 언제나 그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죠. 먹보 아이에게는 간식을,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스페셜 장난감을, 보호자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라면 목욕 후 산책 등 아주 좋아하는 것을 선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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