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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에서 카드결제시 알아두면 좋은 꿀팁 6가지

by 감성총각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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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의 문제나 편리함을 이유로, 해외여행 시 현금대신 신용/체크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해외 카드 결제 시스템은 한국과 조금 다른 경우도 있고, 해외여행 중 카드 결제 후, 돌아와서 명세서를 확인했을 때 생각보다 많이 나온 금액에 놀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외에서 카드 결제할 때 알아 두면 좋은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IC칩 비밀번호 설정 및 이용하기

여행지에서 카드 결제를 하려고 신용/체크카드를 내밀었더니, 핀 넘버(PIN Number)를 입력하라고 하고 해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카드만 제시해서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곳도 있지만, 동남아시아나 유럽국가의 일부 가맹점(상점)에서는 IC카드를 단말기에 꽂은 뒤 비밀번호를 눌러 승인을 받아야 카드 결제가 이루어지는데요.

 

보통 한국에서는 그냥 긁으면 되기 때문에 IC카드의 비밀번호(핀 넘버)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IC카드 비밀번호는 4자리 숫자로 카드 비밀번호와 같은 경우가 많지만, 간혹 등록이 안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6자리를 입력하라고 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알고 있는 핀넘버 뒤에 00을 붙이면 된다고도 말하지만, 6자리 결제는 국제표준이 아니기에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카드 비밀번호를 3~5회 이상(카드사에 마다 다름) 틀리면 카드가 정지되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외 카드 결제를 위해 IC카드 칩 비밀번호(PIN)가 제대로 등록되어 있는지 핀넘버(IC칩 비밀번호) 설정여부를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tip
IC칩이란?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에 보이는 노란 작은 네모의 칩을 말합니다.
IC칩 비밀번호 등록 방법 : 보통은 해당 카드 발급 시점의 카드 비밀번호와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IC칩 비밀번호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직접 은행에 가서 등록해야 합니다.

 

2. 해외원화결제(DCC) 차단하기

외국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DCC(해외원화결제/Dynamic Currency Conversion)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을 원화 단위로 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조건에 따라 원화결제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그러므로,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만일, 신용카드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되어 있다면 DCC가 적용된 것이니, 그 자리에서 바로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 달라고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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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DCC 차단 서비스 신청 방법 :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3. 사설 ATM은 피하기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서 돈을 찾아야 할 경우가 있는데, 이때 가급적이면 사설 ATM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이 아닌 길거리, 편의점 안에 있는 사설 ATM은 복제기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종종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신용카드가 불법 복제가 되어 누군가가 출금해 가는 피해 기사가 나오는 만큼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때문에 웬만하면 사설 ATM은 피하고, 꼭 사용해야 한다면 손으로 비밀번호를 가리고 사용하도록 하세요. 또, 해외 ATM 현금인출 수수료 할인이나 면제가 되는 해외 겸용 체크카드를 발급/이용한다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음은 물론, 지정 ATM기기 사용으로 안전하게 돈을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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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외 부정 사용 방지하기

해외여행 중 부정 사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 카드가 위/변조되어 귀국 후 부정 사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한 다양한 보안 서비스(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를 갖추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로 카드사와 법무부 출입관리국은 출입국 여부 관련 정보를 공유해 본인이 국내에 있을 때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매출 승인이 제한되는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신용카드 회원이 출국 전 신용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에 동의하면 됩니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SMS를 신청하면 해외 카드 결제 즉시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부정 사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tip
부정 사용 방지 보안 서비스 등록 방법 :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앱, 콜센터를 통해 해당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보안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해외 카드 결제을 위해, 해외사용안심설정을 꼭 하길 추천드립니다.

 

5. 해외 결제 수수료 미리 확인하기

해외여행자가 늘어나면서, 각 카드사는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할인이나 면제, 무이자 할부 등의 다양한 해외 카드 결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어 해외 여행자들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이 조금은 줄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해외 결제 수수료는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유니온페이, 아멕스 등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국내 카드사에 내는 사무 수수료가 있으며, 국제브랜드 수수료는 1%에서 1.4% 정도이고, 국내 카드사 수수료는 보통 0.35% 미만입니다. 그리고 최근 해외에서의 소비가 높은 사용자들을 위한 마일리지 적립, 청구할인 등 해외에 특화된 신용카드가 많이 나왔으니 수수료와 혜택을 잘 검토하면 환전보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6. 카드 분실, 사전 대비해 두기

해외여행 중 가능하면 본인의 귀중품, 지갑을 분실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남이 해외 카드 결제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즉시! 카드 정지 및 분실신고를 해야 하는데 당황하면 빠른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전에 카드사의 모바일 앱을 핸드폰에 깔아 두거나, 분실신고센터 연락처를 저장해 두도록 합시다. 또한, 해외여행 중 귀중품은 물론, 카드를 분실하거나, 타인이 사용한 이력이 있을 시에는 곧바로 현지 경찰서로 찾아가서 ‘사실확인서(Police report)’를 받아야 더 큰 피해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 사실확인서는 추후 카드사에 제출해야 할 수도 있으며, 여행자보험 약관에 따라 여행자보험사로부터 보상받을 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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