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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빗방울이
하얗던 나의 옷에
짙은 색으로
그림을 그려간다
조금씩 조금씩
하지만 수많은 붓은
순식간에 나의 온몸을
물감에 적셔 버린다
젖어버린 나의 몸은
똑똑 떨어지는
물감을 흘리며
하얗던 옷에
하늘이 그려준
그림을 가지고
기분 좋게 걸어간다.
빗물
by-감성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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