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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너란 아이가 있다는 걸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세상은 나에게 너무도 넓고
무서운 곳이었기에
너라는 아이를 알아도
알지 못 한다
나에게 거짓말을 하며
나의 좁은 방안에 웅크려 있었다.
하지만 너란 아이는
내가 웅크리고 있던
좁은 방으로 찾아와 주었다.
내 좁고 작은방의 문을
활짝 열어 주었으며
나를 데리고
넓고 험한 세상 속을
거닐어 주었으며
항상 내 손을 놓지 않았다.
너란 아이는 내 삶이요
생명이요
나의 존재 이유였다.
그래서 더 그립다.
네가 잡아주던 손이
너와 함께 거닐던 그곳이
다시 좁은 방에 웅크려
기다린다.
네가 다시 와주기를
그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기를
손
by-감성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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