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로 가는 첫 걸음, 금리와 복리 이해하기

금융이란 돈에 여유 있는 사람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금을 융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돈을 빌려주고 받는 대가를 '이자'라고 하고,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금리’라고 합니다.

 

금리를 잘 이해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금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자와 이자율(금리) 뜻

이자와 이자율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그냥 빌려준 돈만 돌려받으면 손해처럼 느낄 수 있겠죠? 친구에게 빌려준 기간 동안 내가 사용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는 당연한 겁니다. 그럼 이자율, 즉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금리는 만기, 신용, 수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① 만기: 빌려준 기간이 길수록 금리는 높아진다.

정석이가 승재에게 돈을 1개월 동안 빌릴 때와 12개월 동안 빌릴 때 금리가 다를 수 있어요. 장기간 돈을 빌려주면, 그만큼 기회비용도 커지기 때문에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거죠. 여기서 기회비용이란 어떤 선택을 할 때 그 선택을 하느라 포기한 기회들 가운데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기회의 가치를 말합니다.

 

② 신용: 신용이 낮으면 금리는 높아진다.

과거에 친구가 나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은 적이 있다면, 이번에도 그럴 위험이 있겠죠. 이것을 신용도 라고 합니다. 때문에 이런 갚지 않을 위험을 반영해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③ 수요: 돈의 수요가 많아지면 금리는 높아진다.

만약 나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 친구가 한 명이상이라고 한다면, 금리를 조금 더 높여도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요에 따라서도 금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단리와 복리

금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리'와 '복리'의 개념도 알아야 합니다. 단리와 복리는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인데요. 둘 중 어떤 방식으로 이자를 받느냐에 따라 돈이 불어나는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100만 원을 5% 단리로 2년 동안 저축하면, 첫해에도 둘째 해에도 100만 원에 대해 매년 5만 원씩 이자를 받습니다. 일정하게 원금에만 이자가 붙기 때문에 돈이 늘어나는 속도가 고정적입니다.

 

복리

복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100만 원을 5% 복리로 2년 동안 저축하면, 첫해에는 5만 원을 받고, 둘째 해에는 원금 100만 원과 첫해 이자 5만 원까지 합쳐진 105만 원에 이자가 붙어 5만 2500원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처럼 이자에 이자가 붙어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가 빠르게 불어나기 때문에 이게 바로 ‘복리의 마법’이라고 불립니다. 장기적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할 때 복리를 활용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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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점

이제 금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금리를 이해할 때 단순히 '연 5%'라는 숫자만 보지 말고,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를 따져봐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물가가 오르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명목금리

우리가 보는 단순한 금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연 5% 금리"라고 하면 그게 바로 명목금리입니다.

 

실질금리

명목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명목 금리가 5%인데 물가가 3% 올랐다면, 실질금리는 2%에 불과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우리가 실제로 얻는 이익은 줄어들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금리를 계산해야 정확한 이익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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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개념의 활용 및 생활 속에서 금리 이해하기!

복리의 마법을 일찍 이해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돈은 복리 효과로 점점 더 빠르게 불어나게 되는데요. 매년 저축한 돈에 이자가 붙으면, 그 이자에도 다시 이자가 붙게 되니까요. 여기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금리 개념을 적용한다면 보다 현명한 저축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저축할 때 금리 따져보기

은행마다 예금과 적금 금리가 다릅니다. 금리를 꼼꼼히 따져 저축하세요. 또한 1년 만기 후 원금과 이자를 찾으면, 다시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으로 재예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저축을 이어가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미납요금, 연체료 발생 주의하기

핸드폰 요금을 제때 내지 않으면 연체료가 붙는데요. 이것은 마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을 때, 그 돈을 갚지 않으면 이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러니 내야 할 돈을 제때 내는 게 좋습니다.

 

대출 금리 개념 알아두기

우리가 집을 사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도 당연히 금리가 적용되는데요. 금리가 높으면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이 많아지고, 금리가 낮으면 그만큼 부담이 줄어듭니다.

 

결국, 부자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복리와 실질금리를 잘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축하는 것이 부자로 가는 첫걸음이죠. 살다 보면 생활 속에서 오늘 알려드린 금리와 이자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을 맞이할 수 있으실 텐데요. 이때 금리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돈을 관리하는 방법도 더 현명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면, 복리의 마법을 통해 더 큰 자산을 쌓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