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상환을 도와주는 지원 제도들

경제생활을 하면서 상황에 따라 돈을 빌려 채무를 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듯 채무가 있다면 약속된 기간 내에 상환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직, 폐업, 질병 등으로 인해 상환 능력이 줄어들어 현재의 소득으로는 정상적인 채무 상환이 어려워 연체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제도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채란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여 다른 사람이나 금융 회사로부터 빌린 돈을 말합니다. 부채를 잘 관리하면 대학 교육을 위한 학자금 대출이나 주택 마련 대출 등 개인의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자신의 상환 능력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부채는 연체로 인한 신용 하락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금융 채무 불이행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돈을 빌렸다면 약속된 기간 내에 꼭 갚아야 합니다.

 

부채 상환을 위해 매월 부담해야 하는 금액과 총 소요 비용은 부채 상환 방법, 대출 기간, 대출 금리, 수수료와 같은 부대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현재와 미래 소득, 자산 상태 등을 고려해 적합한 상환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상환금액

대출 금리가 같더라도 부채 상환 방법에 따라 실제 납부하게 되는 이자액은 달라질 수 있는데요. 부채 상환 방법은 크게 만기 일시 상환과 분할 상환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기 일시 상환

대출 기간에는 매월 이자만 납입하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상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매월 납입하는 금액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총이자액이 가장 많고, 만기일에 원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므로 만기 시 목돈 마련의 부담이 있습니다.

 

분할 상환

분할 상환 방식에는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과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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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대출 원금과 전체 이자를 합해 매달 동일한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매월 상환액이 같기에 자금 수급 계획을 세우기에 용이합니다.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원금을 대출 기간으로 나누어 매월 일정한 금액의 원금을 상환하고, 이자는 대출 원금 잔액에 대해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상환액 부담이 크지만, 대출 기간이 뒤로 갈수록 남은 대출 원금이 줄어 이자 부담이 적어지며 월 상환 금액도 적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용 회복 지원 제도

채무는 약속한 기간 내에 스스로 갚는 것이 원칙이며, 채무를 갚지 못해 연체가 지속되면 경제 활동에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부채가 너무 많아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민간이나 정부에서 운영하는 신용 회복 지원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신용 회복 지원 제도로는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 워크아웃, 개인 워크아웃과 같은 사적 채무 조정 제도와 법원의 개인 회생, 개인 파산과 같은 공적 채무 조정 제도가 있습니다.

 

 

신용 회복 위원회의 사적 채무 조정 제도

프리 워크아웃

1~3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 중인 개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사전 채무 조정을 통해 연체 장기화를 방지하는 제도입니다.

 

개인 워크아웃

채무 불이행 기간이 3개월 이상인 장기 연체 채무자에 대한 채무 조정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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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공적 채무 조정 제도

개인 회생 제도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탄에 직면하였으나 장래에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개인 채무자를 구제하기 위한 법적 절차입니다. 법원이 허가한 변제 계획에 따라 일정 기간 변제를 하고 남은 채무는 면책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파산

자신의 모든 재산으로도 채무를 변제할 수 없을 때 파산 신청을 하고, 파산 절차를 통해 변제되지 못한 채무는 면책을 구하는 법적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