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경제를 받쳐주는 기업들
스위스라는 나라를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의 배경이기도 한 스위스는 수도인 베른은 물론 10개의 도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자연보호가 잘 되어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또한 대표적인 명소인 융프라우 산악기차여행은 '뭉쳐야 뜬다' 라는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소개가 될 정도로 아름답고 유명합니다. 그런데 스위스가 이렇게 자연적인것으로만 유명한 것은 아닌데요. 스위스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세계적인 기업들로도 유명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명품시계를 생산하는 롤렉스와 패션 브랜드인 리치몬트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컴퓨터 주변기기 브랜드인 로지텍이 있습니다. 이처럼 스위스 경제를 받쳐주는 기업들 이 많이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놀랍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스위스 경제를 받쳐주는 기업들 엔 어떠한 기업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BB
ABB는 로봇, 에너지, 자동화 기술 분야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입니다. ABB는 세계에 있는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매우 큰 엔지니어링 기업들 중의 하나입니다. 2013년 11월에는 100여 국가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5만명의 사원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에 400억 달러의 글로벌 수입을 냈습니다.
신젠타
신젠타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종자와 농약, 살충제를 판매하는 농업 관련 기업입니다. 생물 공학과 유전자 연구에도 관련되어있습니다. 이 회사는 농작물 보호 기술에 선두 기업이고, 상업적 종자판매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합니다. 2008년의 매출은 대략 116억 달러에 이르며 90개국에 걸쳐 24,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로지텍
로지텍은 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입니다. 마우스, 키보드, 게임 컨트롤러, 웹캠, 스피커 등 PC와 MAC용 주변기기를 제조, 판매합니다. 사업 초기 마우스와 컴퓨터 주변기기가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주력으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가정/컴퓨터용 스피커, 헤드폰, 무선 오디오 기기, MP3 플레이어 휴대전화용 오디오 기기를 제조하고 있고 최근에는 태블릿을 위한 키보드와 커버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UBS
UBS는 스위스 바젤 및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 기업입니다. 시가총액과 영업이익률로 따졌을 때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입니다. UBS는 라이벌 회사인 크레딧 스위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들은 스위스 소매금융·상업은행이었는데, 미국의 주요 투자 은행을 인수하면서 성장을 해나간 바가 있습니다.
네슬레
네슬레는 스위스 브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품 기업입니다. 한국에서는 2014년에 롯데푸드와 한국 네슬레가 합작하여 "롯데 네슬레 코리아"를 세웠습니다. 네슬레 퓨어라이프를 롯데푸드(주)에서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네스퀵 뿐만 아니라 케첩, 수프, 마기 등을 생산합니다.
노바티스
노바티스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로, 1996년 스위스에서 가장 큰 두 개의 제약, 의료업체인 시바-가이기(Ciba-Geigy)와 산도즈(Sandoz)의 합병을 통해 설립되었습니다. 디클로페낙(볼타렌), 발사르탄(디오반), 이매티닙(글리벡), 카바마제핀(테그레톨), 클로자핀(클로자릴), 테르비나핀(라미실), 사이클로스포린(산디문) 등의 다양한 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롤렉스
롤렉스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명품 손목 시계 제조업체입니다. 손목 시계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도 만들며, 제품의 품질과 품격뿐만 아니라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으로도 이름이 높습니다.
롤렉스는 다른 고급 시계브랜드와는 달리 무브먼트의 심미성이나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시계가 아니라, 시계의 정확도에 집중해온 브랜드입니다. 일오차 2초 내외로 정밀 조정된 시계만을 판매하며, 엄격한 자체 정확성 검증 과정을 통과한 제품만 출고한다고 합니다.
리치몬트
리치몬트는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기업으로 보석, 시계, 필기구, 옷 등 20개 부문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합니다. 시계 부문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특히 쟁쟁한 고가 브랜드를 여럿 보유하고 있어 스와치 그룹의 강력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엔드급에 있어서는 스와치보다 보유 브랜드가 많습니다. 근래 파텍 필립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랑에가 리치몬드 그룹 소속. 평균적인 브랜드 등급이 스와치나 LVMH보다 높다고 합니다.
린트 & 슈프륀글리
린트 & 슈프륀글리는 스위스 킬히베르그에 본사를 둔 초콜릿 회사입니다. 1845년, 데이비드 슈프륀글리(David Sprüngli)와 그의 아들 루돌프 슈프륀글리(Rudolf Sprüngli)가 창업하였습니다. 세계 각지에 판매 본부가 있고 린트, 기라델리, 카파렐, 큐퍼레, 호프바우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합니다.
쉰들러
쉰들러는 스위스 에비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승강기 제조업체로서, 엘리베이터 탑승 전에 로비에서 이용자가 탑승할 엘리베이터를 지정해 주는 ‘마이코닉 10시스템’은 이미 10여 년 전에 개발·완료하여 현재 전 세계 2,000여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로슈
로슈는 1896년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다양한 비타민제를 생산하는 회사로 시작했으며 지금은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났습니다. 로슈가 생산 판매하는 의약품으로는 타미플루, 박트림, 발리움, 제나팍스, 제니칼, 젤로다, 보니바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암 치료 관련 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합니다.
한국 시장에는 1967년 종근당과의 합작을 통해 한국에 처음 진출했습니다. 한국 로슈는 계열사로 한국로슈진단을 설립하여 혈액, 체액, 조직 등을 검사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 예방,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합니다.
스와치 그룹
스와치 그룹은 스위스 비엔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계 제조회사 입니다. 브레게부터 론진, 티쏘, 오메가, 스와치까지 자체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를 계층별로 명확히 구분해 시계를 구매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소비자를 공략합니다.
스위스컴
스위스컴은 스위스 베른에 본사를 둔 스위스 대표 통신사업체입니다. 2만 명 이상의 인력에 연매출 100억 달러를 자랑하는 통신 분야의 선두 주자입니다. 또한 고음질의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의 1인당 국제 통화량을 보유한 통신회사입니다. 유럽 최초로 디지털 통신망을 구축한 선두 주자로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다양한 첨단 디지털 음성 및 데이터 통신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했다고 합니다.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금융그룹입니다.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전문회사로, 보험 및 연금, 투자 관련 상품을 판매합니다. 2010년 기준 5만 4930명의 직원을 두었으며, 총자산3757억 달러, 매출액 67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크레디트 스위스
크레디트 스위스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5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입니다. 한국 신문에서는 스위스크레딧이라고 나오는데 크레디트 스위스 쪽에서 이름을 멋대로 바꾸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항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나 우리은행이 이 회사의 금융상품을 벤치마킹한 제품을 많이 내놓으며, 실제로 우리금융지주와 합자로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경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건 글로벌 자산리포트 라고 합니다.
홀킴
홀킴은 스위스 조나에 본사를 둔 건설자재 회사입니다. 70여개국에서 약 7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콘크리트, 시멘트, 석회, 클링커, 골재 등을 생산합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자연경관과 세계적인 기업들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 스위스 경제를 받쳐주는 기업들 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리가 알고있는 이름의 기업들도 있고 이름은 모르지만 기업에서 만드는 제품을 알고 있는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삼성이나 LG, 현대, 포스코 등의 거대 기업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스위스의 다른점이라면 우리나라는 몇개의 초거대 기업들이 여러분야에 모두 손을 뻗치고 있는 구조라면 스위스는 각 분야에 최고의 기업들과 경쟁 기업들이 함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농업에서 금융, 디지털 산업에까지 어느 한 분야에 치중되거나 어느 몇개의 거대 그룹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 우리나라가 본 받아야 하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자연보호도 마찬가지 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