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자작시63 [창작/자작시/자작글] 너 없는 오늘 산다는 게 다 그런 건가 봐 살아간다는 게 다 그런 건가 봐 살아가고 있다는 게 다 그런 걸까? 살고 있는 것이 다 그렇기만 한가 봐 그저 살아갈 뿐인가 봐 하루하루 아무런 생각 없이 오늘이 가고 오늘이 오고 다시 오늘이 가고 내일이란 시간은 오지 않나 봐 내일이라는 건 또 다른 오늘일 뿐이었어 어제라는 게 또 다른 오늘이었던 것처럼 오늘이, 오늘이 아닌 내일이나 어제가 될 수 있게 하고 싶었어 아니 그랬었어 네가 곁에 있었을 때 그때는 나에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있었어 네가 나에게서 떠나갔을 때 나에겐 그저 오늘만이 남았어 너를 추억할 수도 너를 바랄 수도 없어 나의 오늘은 네가 있어야 흘러가 난 여기 있어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네가 오기를 나의 시간을 움직여 주기를 너 없는 오늘 by-감성총각 2017. 4. 6. [창작/자작시/자작글] 다 그러하더라 세상사 다 그러하더라 의욕이 있는 이 의욕이 없는 이 자신이 있는 이 자신이 없는 이 세상사 다 그러하더라 사랑이 있는 이 사랑이 없는 이 사랑이 떠난 이 사랑을 떠난 이 사랑을 하는 이 사랑을 했던 이 세상사 다 그러하더라 사람이 그러하고 사랑이 그러하고 세상이 그러하더라 다 그러하더라 오고 가고 또 있고 없고 다 그러하더라 by-감성총각 2017. 4. 5. [창작/자작시/자작글] 손 세상에 너란 아이가 있다는 걸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세상은 나에게 너무도 넓고 무서운 곳이었기에 너라는 아이를 알아도 알지 못 한다 나에게 거짓말을 하며 나의 좁은 방안에 웅크려 있었다. 하지만 너란 아이는 내가 웅크리고 있던 좁은 방으로 찾아와 주었다. 내 좁고 작은방의 문을 활짝 열어 주었으며 나를 데리고 넓고 험한 세상 속을 거닐어 주었으며 항상 내 손을 놓지 않았다. 너란 아이는 내 삶이요 생명이요 나의 존재 이유였다. 그래서 더 그립다. 네가 잡아주던 손이 너와 함께 거닐던 그곳이 다시 좁은 방에 웅크려 기다린다. 네가 다시 와주기를 그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기를 손 by-감성총각 2017. 4. 4. [창작/자작시/자작글] 평범 알고 있을까? 세상 가장 잔인한 말 평범 아무런 특징도 아무런 특별함도 없는 굴곡 없는 곧은 인생 사람들은 올곧게 잘 살았다 하지만 그들은 알까? 정작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은 그 평범함을 벗어나기 위하여 발악해왔다는 것을 발악한 그 모든 것을 헛되이 만드는 한마디 평범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리 말하지 마세요 평범해 보인데도 특별하게 보아주세요 그 사람의 특별함을 보아주세요 그것이 그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평범 by-감성총각 2017. 4. 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