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열 명 중 세 명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20대는 60%가 아침밥을 거른다고 하는데요. 간단하게나마 아침을 먹으면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견과류, 콩 등 식물성 식품을 먹는 게 좋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심혈과 질환 및 당뇨 위험을 줄여주는 아침식사 추천메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챙기는 가장 쉬운 방법, 아침 먹기
아침 식사를 섭취하면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거르면 뇌에 연료인 포도당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사고력 ·집중력 ·인지능력 등이 감소하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정서도 불안해진다고 하는데 이는 식욕 중추와 감정 중추가 흥분하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카스티아라만 차대 연구결과에서는 아침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불안한 정서가 유발하는 행동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건강을 생각해서도 아침을 먹는 게 좋습니다. 먼저 아침을 거르면 당뇨병 위험이 커집니다. 공복 상태가 길어져, 점심 식사 후 어떤 음식을 먹어도 혈당과 인슐린 수치 증가폭이 커지게 되는데요. 그로 인한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인자입니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연구에서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 전 단계일 가능성이 1.26배 높았다고 하는데요. 오랜 공복 상태로 식욕 촉진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먹는 행위 자체에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점심과 저녁에 폭식할 가능성이 커지고, 반복적인 폭식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서 아침을 거른 그룹은 먹은 그룹보다 간식 섭취·식사 속도·허리둘레·체중·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만약 폭식을 참더라도, 더 적은 칼로리로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익숙해져 신진대사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견과류·통곡물·콩·채소 추천
그렇다고 아침을 거하게 차려 먹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침에는 간단한 음식을 먹어 공복 상태만 면하면 되는데요. 식사 메뉴로는 달걀 등 동물성 식품보다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게 낫다고 합니다. 독일 당뇨병 연구센터에서 37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달걀 한 개를 견과류 25~28g으로 대체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17%, 2형 당뇨병을 18%, 조기 사망 위험을 15%나 낮출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가공육 50g을 병아리콩 등 콩과 식물로 대체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23%, 견과류 28~50g으로 대체하면 27%, 통곡물 30g으로 대체하면 36% 감소했다고 합니다. 견과류는 30g이 약 한 줌에 해당하고, 가공육 50g은 소시지 한 개나 베이컨 두 개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또 50g의 가금류를 통곡물 30g으로 바꿔 먹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3% 낮아졌으며 가공육, 달걀,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을 아보카도로 대체해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만약 당일 뇌 기능을 높이고 싶다면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씹는 활동이 많아지면 뇌 혈류량이 증가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고 하는데요. 예시로는 시금치, 케일 등 녹황색 채소, 견과류, 사과 등이 있습니다.
식사는 오전 8시 30분 이전에 하는 걸 추천하는데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연구에서 첫 식사를 8시 30분 이전에 하는 사람은 다른 시간대에 먹은 사람보다 인슐린 저항이 낮아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인슐린 저항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성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함께 각종 연구에서 밝혀진 심혈관 질환과 당뇨 위험을 줄여주는 아침식사메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바쁜 아침, 잠은 포기 못해도 밥은 쉽게 포기하곤 하는데 이제부터는 조금씩이라도 아침을 챙겨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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