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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놀이터 좋은글

[창작, 자작시, 글] 3월 11일

by 감성총각 201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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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높은 곳에 있었다
세상을 내 발아래 두었었다
모든 것이 작고 하찮았다
하지만 이제는 알겠다
내 발밑은 불안했고
발아래 있던 세상은
내 머리 위에도 있었으며
작고 하찮다 여겼던
손들 이 만든 자리에
내가 올라 있었다는 것을




높은 곳에 올랐다 자만하지 말고
국민들을 우롱하지 않았다면
진실을 말하고 사죄했다면
지금의 이 사태까진 아니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정치적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았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안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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