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떠나감1 [창작/자작시/자작글] 전하지 못한 이야기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했어요 안녕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아직 내 마음 전하지 못 했는데 그거 알아요? 내가 좋아하고 있었다는 거 웃으니까 좋았어요 나에게 웃는 게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속도 없이 좋기만 했어요 웃으니까 좋고 생각하니까 좋고 대화하니까 좋고 만나니까 좋고 같이 밥 먹으니가 좋고 같이 차 마시니까 좋고 같이 있으니까 좋았어요 속도 없이 그저 좋았어요 그동안은 말하지 못했어요 내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 지금 말하고 있지만 확신해서라기보단 이제 보지 못한다니까 내가 잊혀 버릴까 봐... 그동안은 말하지 못했어요 이런, 나도 확신하지 못하는 내 감정을 입으로 뱉어서 당신과 어색해지는 게 싫어서 당신 곁에서 이렇게 있기만 해도 좋은데 웃기만 해도 좋은데 있지 .. 2017. 4.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