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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6

8월 고추농사 날씨가 고추수확에 미치는 영향 또 다시 오랜만에 이렇게 농사일지를 작성하게 됬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만 대면서 농사일지를 소홀히 했더니 6월에 작성한 고추농사 일지 이후 두달만에 하는 8월 고추농사 일지 입니다. 두달만에 하는 고추농사 이야기인 만큼 그 동안의 이야기인 고추수확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이상하게도 날씨가 극단적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고추가 성장해야 하는 시기인 6월에서 7월초까지는 엄청난 가뭄으로 고추들이 마르고 비틀어져서 키가 재대로 크질 못했습니다. 비가와야 물을 먹고 성장을 할텐데 정말 1달을 거의 비가 없다시피해서 1주일에 한 두번씩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여 방둑의 물을 끌어다가 고추에 물을 줘야 했습니다. 이게 한번 설치만 하면 끝나는게 아니라 2~3시간 간격으로 위치도 옮겨줘야 하고 경운기로 하는 .. 2017. 8. 21.
6월 메주콩(노란콩) 파종 6월초에 가장 바빴던 밀의 수확이 끝났습니다. 아직 밀 판매대금이 들어오진 않았지만 겨울과 봄을 보내며 키워온 밀의 가격이 잘 나오길 바래봅니다.밀 수확을 마치고 곧바로 트랙터로 밭을 갈았습니다.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 했습니다만, 쟁기를 이용하여 땅을 한번 뒤집어 주고 로터리를 이용하여 딸을 갈아 주었습니다. 이제 밀을 수확한 자리에 콩을 심어야 하니깐요. 먼저 서리태(검은콩)를 약200평땅에 심었습니다. 서리태는 메주콩 보다는 조금일찍 심어주어야 수확시기를 얼추 같이 맞출 수 있습니다. 콩의 파종시기는 6월초순~ 중순으로 보통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파종을 합니다. 파종을 한 이후에 비를 맞고 싹을 틔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굉장히 중요한데 요즘은 계속된 가뭄으로 파종시기도 잡기 힘들었습니.. 2017. 6. 27.
6월 밀 수확 씨를 뿌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밀이 노랗게 익어서 수확의 때가 다가왔습니다. 밀은 보통 겨울 11월 경에 파종을 해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경에 추수를 하게 됩니다. 올해는 가뭄이 심했지만 그래도 나름 밀이 잘 커주었고 수확시기에는 오히려 이렇게 비가 없는편이 수분량도 떨어져서 좋은 밀을 수확하기 좋습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리 크라우스라는 콩, 밀등을 수확하는 기계가 있어 수확을 하는것이 한결 수월합니다. 수확을 마치고 포대에 담을때에도 요즘엔 톤백에 담아서 수매를 하기때문에 사람의 손이 덜 타서 능률은 오르고 힘은 조금 덜 드는 편입니다만 넓은 면적을 하지 않으면 이익을 많이 남기긴 어렵습니다. 추수를 마치면 이렇게 차에 실어진 톤백 포대에 수확한 밀을 담아서 농협에 수매.. 2017. 6. 17.
6월 수박 농사 햇살이 뜨거운 요즘 여름이 되었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비가 좀 와준 덕에 기온이 좀 떨어져서 다행이긴합니다. 여름의 대표과일 중 하나인 수박입니다. 시장에서 사다가 심었는데 벌써 순들이 저만큼 자라서 수박도 조그맣게 열었습니다. 비가 와주어서 이제 조금더 크겠지만 밀수확이 얼마남지 않은시기에 오는 비가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서 밀이 쓰러지진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고추도 날이 따뜻해야 빨리깨어나서 쑥쑥 클텐데 말이죠. 비가 오는건 좋지만 날도 따뜻하고 바람도 덜 불어주면 더 좋을것 같네요 201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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