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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6

[창작/자작시/자작글] 미소 그거 아나요? 내가 바라는 것은 나를 처음 보았을 때 보여준 환한 그 미소 하나뿐이건만 지금 날 보는 그대의 얼굴은 한없는 눈물만이 가득합니다. 날 울게 하지 말아요. 나에게 처음 보여 주었던 환한 그 미소로 나를 보내주세요. 먼저 가 기다릴 내가 그 웃음을 기억할 수 있도록... 미소 by-감성총각 2017. 5. 3.
[창작/자작시/자작글] 전하지 못한 이야기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했어요 안녕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아직 내 마음 전하지 못 했는데 그거 알아요? 내가 좋아하고 있었다는 거 웃으니까 좋았어요 나에게 웃는 게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속도 없이 좋기만 했어요 웃으니까 좋고 생각하니까 좋고 대화하니까 좋고 만나니까 좋고 같이 밥 먹으니가 좋고 같이 차 마시니까 좋고 같이 있으니까 좋았어요 속도 없이 그저 좋았어요 그동안은 말하지 못했어요 내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 지금 말하고 있지만 확신해서라기보단 이제 보지 못한다니까 내가 잊혀 버릴까 봐... 그동안은 말하지 못했어요 이런, 나도 확신하지 못하는 내 감정을 입으로 뱉어서 당신과 어색해지는 게 싫어서 당신 곁에서 이렇게 있기만 해도 좋은데 웃기만 해도 좋은데 있지 .. 2017. 4. 27.
[창작/자작시/자작글] 고름 등에 커다란 고름 하나가 생기고 말았어 깨끗이 씻질 않았던 걸까? 매일 같이 씻었었는데 말이야 커다란 고름을 짜내려고 손을 가져갔을 때 난 웃어 버렸어 손이 닿질 않았거든 닿질 않았어 아픈데 가려운데 터져서 피가 나오는데 내 손은 그것에 닿질 않았어 지금 내 마음이 이럴까?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이럴까? 널 바라만 보며 키워온 내 마음이 너에게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던 나의 마음이 이젠 커다랗게 곪고 터져서 피가 나오는데도 나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그저 예전과 같이 바라만 보고 있어 너에게 다가갈 수 있는데 너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난 겁쟁이 인가 봐 고름 by-감성총각 2017. 4. 24.
[창작/자작시/자작글] 눈물 세찬 바람이 분다 빗물이 함께 날린다 헝클어진 머리가 눈앞을 어른거린다 세찬 빗물이 뺨을 때린다 고마워 흐르는 눈물에 이유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 붉어진 눈시울 가리게 해줘서 눈물 by-감성총각 201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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