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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화/후기/스포] 미이라후기 다크유니버스의 시작

by 감성총각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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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이 꽤 많습니다. 데이터 주의 하세요.*


이번에 시청한 영화는 '미이라' 입니다. 무려 톰 크루즈 형님이 출연하신 영화 되시겠습니다. 물론 나온지 좀 되었기 때문에 보실 분들은 모두 보셨을 것이고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 영화 입니다. 하지만, 전 이제서야 봤네요.



이번에 리부트된 미이라는 원작과 느낌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고 결정적으로 '다크유니버스' 라는 새로운 새계관을 시작하는것으로 굉장히 관심을 모았죠. 거기다가 톰크루즈 형님이 나오신다는 것을 알고 예고편을 보면서 어마어마한 액션을 기대하고 있었습죠. 거기다 주인공인 미이라이자 '아마네트' 로 출연한 '소피아 부텔라' 도 굉장히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소피아 부텔라 라는 배우는 이전 영화에서 킹스맨에서 출연을 했었죠. 이 배우는 배역을 맡으면 뭔가 배역들이 굉장히 섹시해 진다고 할까요? 아무튼 굉장히 관능적인 무언가를 뿜어내서 홀리게 하는 그런게 있는것 같습니다.



배우들 이야기는 이쯤 하고 이제 영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이번에 리부트된 미이라는 다크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럼 다크유니버스의 시작인 미이라의 줄거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파라오가 될테닷!!

남아! 잘못 해쪄욤!!


영화는 처음 영국의 어느 지하에서 십자군시절의 무덤을 발견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마네트가 왜 미이라가 되었는지 탄생배경을 설명하는데요. 아마네트는 파라오의 유일한 후계자로 다음대 파라오로 내정되어 있었지만 파라오의 아들이 태어나면서 밀려나게 됩니다. 그로인해 아마네트는 죽음의 신 세트를 위한 의식을 치르고 자신의 아버지인 파라오와 어머니, 남동생을 죽이고 세트의 화신이 될 남자인 '세타파이'를 위한 의식을 치르려던 중 병사들에게 잡혀서 미이라로 봉인 됩니다. 그리고 이집트에서 멀리 떨어진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가서 땅밑에 봉인되게 됩니다.



배경은 다시 현대로 돌아와 이야기를 진행 하는데 닉(톰크루즈)은 이라크(메소포타미아)에서 각종 유적지를 털어 암거래를 하는 도굴꾼이자 군인이다. 닉은 이라크에서 돈이 되는 유적을 찾다가 일이 꼬여 적진에 발이 묶이지만 부하 베일가 보낸 구조요청으로 주변에 폭격이 가해지고 간신히 살아남는다. 그리고 폭격덕에 건물과 지반이 무너지면서 아마네트가 봉인되어 있는 지하감옥을 찾아내게 된다. 이후 도착한 본대에서 전날 닉과 원나잇을 보내고 지도를 빼았겻던 제니가 찾아와 닉이 지도를 훔쳐간 것을 이야기 하게 되고 상관의 명령으로 제니와 베일과 함께 아마네트의 무덤으로 내려가게 된다.


보물지도 득템~


지하로 내려가 무덤을 조사하던 중 아마네트가 봉인된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제니는 조사에 들어간다. 닉과 베일은 몰래 유물을 빼돌리는데 닉은 무언가를 느끼게 되고 봉인줄을 총으로 쏴서 끊어 아마네트의 관을 봉인에서 끌어 올린다. 봉인에서 풀린 아마네트는 닉의 환상에 나타가 봉인을 풀어주어 고맙다고 닉을 새로운 세타파이로 정한다. 관이 올리오자 주변에서 수많은 거미들이 튀어 나오고 이때 베일은 거미에게 물리게 된다. 닉은 독이 없으니 진정하라고 한다.


예전 미이라에 풍뎅이가 있었다면 이번 미이라에는 저주거미가 있다.


아마네트의 석관을 가지고 비행기로 돌아온 일행은 다가오는 모래폭풍을 뚫고 출발한다. 비행기 안에서는 거미에 물렸던 베일이 저주에 걸려 함께 탄 상사를 찔러 죽이고 닉에게 총을 맞고 죽는다. 그때 갑자기 달려드는 까마귀떼에 비행기가 부숴지며 추락하게 되고 닉은 제니에게 마지막 낙하산을 주어 탈출시키고 그는 비행기와 함께 추락하게 된다. 츠렇게 추락사한 닉은 시신 안치소에서 아마네트의 환상을 보면서 다시 살아나게 되는데 죽었던 베일이 나타나 닉에게 알수 없는 말들을 남기고 사라지고 닉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왔던 제니와 다시 만나게 된다.



한편 추락했던 비행기를 조사하던 경찰들은 봉인에서 풀려난아마네트에세 생기를 빨려 미라가 되면서 아마네트의 수족이 된다. 그시각 술집에서 제니와 술을 마시고 있던 닉은 베일의 환영이 자신을 부르는 것을 보고 여자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에 비친 베일이 자신들은 저주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닉은 가게 밖으로 나오는데 아마네트로 보이는 미라와 들쥐들의 습격을 받는 환상을 보게 된다. 제니의 외침으로 환상에서 깨어난 닉은 아마네트의 시신을 봐야겠다며 제니와 함게 아마네트를 찾아간다. 하지만 닉이 아마네트를 찾아간 것은 그녀의 마인드 컨트롤에 의한 것이었고 그녀는 이미 자신의 부하 미라들을 늘려 놓은 상태였다.



부, 부럽다!!!!


아마네트의 부름에 교회로 찾아간 닉은 그녀에게 잡혀서 조각상에서 찾은 세트의 단검으로 세타파이 의식을 치루려 하는데 단검에 보석이 없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그사이 제니가 들어오고 닉은 아마네트에게 반격을 하여 제니와 함께 밖으로 도망간다. 하지만 이미 아마네트의 조종을 받던 닉은 다시 교회로 돌아가게 되고 다시 탈출하는 닉에게 미라들이 달려들어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이어서 도착한 제니의 동료들에 의해 아마네트는 붙잡히고 닉과 제니는 목숨을 건진다. 닉은 이때 아마네트와 같이 마취총을 맞는다.


공익광고 안전띠는 생명띠!


정신을 차린 닉은 헨리 지킬을 만나고 각종 해골들과 신비한 생물들의 표본을 보게 된다. 지킬은 역사속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데 지킬의 속의 하이드가 발작을 보여 약물로 잠재운 후 묶여서 수은이 몸에 주입되고 있는아마네트를 만나러 간다. 이때 닉은 아마네트와 고대 이집트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환상속에서 아마네트가 닉에게 뜨겁다고 소리치며 자신을 풀도록 하자 닉은 거기에 속아 주변에게 아마네트를 풀으라 요구한다.




그 후 제니는 지킬과의 대화에서 지킬이 닉을 죽일것 이라는 알게되고 추궁하는데 이때 또 지킬속의 하이드가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닉이 약물을 감추어 지킬이 약물 투여를 받지 못하자 지킬의 동료가 제니를 데리고 도망치고 지킬은 방어벽을 작동한다. 그리고 빠져나가지 못한 닉은 하이드로 변한 헨리와 격투를 벌이지만 닉이 헤이드를 제압하고 약을 투여시킨다.



한편 묶여있던 아마네트는 하이드와 닉이 싸우는 사이에 저주거미를 이용해서 자신에게 수은을 주입하는 시스템을 담당하던남자를 조종하여 시스템을 파괴하고 구속에서 벗어나며 주입된 수은을 모두 토해낸다. 그사이 닉은 제니와 함게 시설에서 탈출하지만 아마네트가 미이라 전매특허인 모래폭풍을 시전해 주신다. 그리고 보석이 있는 무덤으로 가서 세트의 단검에 보석을 장착해 완성하고 닉과 제니는 지하수로에서 아마네트와 마주한다. 아마네트는 죽은자를 다스리는 권능으로 무덤속 십자군들을 일으켜 닉과 제니를 뒤쫓게 하고 끝내 닉은 붙잡히고 물에 빠졌던 제니는 닉이 구해내지만 죽어 있어 절망한다.




아마네트는 닉에게 세타파이로서 자신에게 죽으면 죽음의 신 세트가 깃들어 신이 되고 자신은 영원한 왕비가 된다며 닉을 유혹하며 의식을 치르려 하지만 닉이 거부하면서 육탄전을 벌이지만 닉이 일방적으로 얻어 맞는다. 하지만 얻어 맞으면서 세트의 단검을 홈친 닉은 단검의 보석을 부수려 하고 금이간 보석을 보며 아마네트가 하지 말라고 만류하자 닉은 제니의 시신을 보며 세트의 신이 삶과 죽음을 관장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세트의 단검으로 스스로를 찌른다.


부럽다!!!

까꿍~!


잠시 사망상태에 빠지지만 곧 눈동자가 아마네트 처럼 두개로 갈라지며 세트의 화신으로 되살아 나고 아마네트에게 다가가 사타파이라고 말하며 얼굴을 어루만지지만 제니의 시신을 보고 곧 정신을 차리며 아마네트와 대결한다. 대결에선 이긴 닉은 아마네트에게 입을 맞춰 그녀의 생기를 전부 빼앗고 미라가 되버린 아마네트를 치워버린다. 그 후 제니에게 다가가 일어나를 외쳐 깜짝놀란 제니가 살아나게 되고 닉은 제니에게 변한 자신의 모습을 감춘다. 지킬과 제니는 아마네트의 시신을 다시 석관에 수은과 함께 가두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각오를 다지고 닉은 자신의 힘으로 되살린 베일과 사막을 달리며 영화가 끝난다.



미이라후기 를 적으면서 줄거리가 이렇게 길게 적힐 줄 몰랐습니다. 원래 다크유니버스에 대한 것까지 이야기 하려고 했으나 다크유니버스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줄거리를 다뤘으니 간단하게 미이라후기 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미이라는 워낙 캐스팅이나 예고편이 화려해서 상당한 기대감을 안고 있던 영화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톰 크루즈 는 선 굵은 액션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고 러셀크로우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또한 기대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뭐 다들 알다시피 망작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톰 크루즈에 대한 의리로 이번 영화를 봤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어마어마하게 망한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뭐랄까 혼잡스럽달까요? 왜 명절에 전을 부치면 그 전 자체로도 맛있는데 꼭 남아서 한꺼번에 때려 넣고 찌개를 끓이기도 하잖아요? 딱 그런 느낌 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놓고 보면 정말 좋은 소재에 좋은 배우에 좋은 세계관 까지 갖췄는데 한꺼번에 넣고 섞으니깐 먼가 요상해 진겁니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냥 우리가 원하는 엄청난 맛이 아니라 매번 먹던 그냥 그런 김치찌개맛이 나왔다고 할까요? 좋은 배우, 소재, 세계관 다 때려 넣어서 그냥그런 영화를 만들어 버린 느낌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미이라는 다크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화면을 뺏기다 보니 좀 난잡해진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새로운 세계관을 시작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설정이 들어가야 하지만 그것 때문에 뭔가 난잡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베일 이라는 캐릭터 정말 짜증 나더군요. 왜 있는지 모르는 캐릭터 였습니다. 죽고나서 한번씩 설명충처럼 나오는데 왠만해선 설명충캐릭터라도 싫어하진 않는데 이 베일이라는 캐릭터는 나올때마다 영화의 맥을 뚝뚝 끊어 먹는것 같습니다.



아, 좀 설명충 극혐!!


그리고 러셀크로우가 연기한 헨리도 좀 아쉬웠습니다. 지킬박사라는 캐릭터는 그런데로 잘 표현된것 같은데 하이드는 그렇지 못 했던것 같습니다. 닉과 하이드의 격투장면에서 하이드로 변한 헨리가 자신을 가두기 위해 방어벽을 발동하는데 두꺼운 철문과 강화유리벽 같은게 내려옵니다. 그런데 격투장면을 보니 뭐, 꼭 그렇게 필요 없어 보이더라구요. 보이는 힘이라고는 침대 밀어내고 팔꿈치로 책상좀 부수는거 말곤 없는데 주먹으로 철문을 우그러 뜨리는 것도 아니고 어딘가 부족한 하이드 였습니다. 뭐, 완전한 각성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하면 할말이 없는데 솔직히 그 격투장면은 하이드란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데 그러려면 하이드가 얼만큼 폭력적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서 '정말 위험한 녀석이구나!' 라는걸 각인시켜 줬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미이라를 보면서 아쉽기만 한건 아니였어요 한가지는 얻었네요. 바로 '소피아 부텔라' 라는 배우를 알게 된것이죠. 전까진 이런 배우가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이전 작품 이었던 킹스맨 에서도 특이한 캐릭터다 라는 느낌만에 눈길을 잡긴 했지만 이번 미이라 에서는 정말 연기를 잘한다를 생각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여자 미이라를 정말 잘 표현 한것 같아요. 뭔가 미라인데 관능적이기도 하고 악독하면서 야망넘치는 그 캐릭터를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모래폭풍 장면은 무슨 런웨이 걷는 걷 같고 줄에 묶여 있는 장면에서도 닉을 꼬실때와 제니에게 죽음 이후를 말할때 굉장히 관능적 이랄까 느런 느낌이었는데 마지막에 탈출하기 전에 닉을 바라보는 장면은 저라면 풀어주러 갔을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압권은 마지막 입맞춤으로 생기빨아내는 장면인데 어우야, 이건 뭐, 뭔가 후방을 확인하게 만들더군요. 분명 공포스러운데 몸을 꼬는게 묘하게 관능적인 장면 이었던것 같습니다. 어?! 이렇게 설명하고 보니 뭔가 굉장히 제가 변태가 된것 같은데 전 굉장히 건전합니다. 굉장히요. 암요.




아무튼 이로써 미이라후기 를 마치겠습니다. 이번 미이라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엔딩 크레딧 끝까지 안보셔도 됩니다. 새로운 다크유니버스 세계관을 이끌어갈 다크 히어로? 몬스터? 들을 응원하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크유니버스 세계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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