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만화 감상후기 스포있음

by 감성총각 2017. 10. 21.
728x90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일본영화 인데요. 제목만 놓고 보면 공포영화나 고어물, 호러물 같은 느낌을 주지만 실상은 로맨스영화 라고 합니다. 솔직히 제목만 보고 넘겨버렸던 영화인데 예고편을 보고서 일본 특유의 멜로영화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개봉일 까진 시간이 남아서 만화를 먼저 접하고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는 일본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소설에 이이서 만화도 있었습니다. 일본 특유의 은유적인 느낌이 가득한 로맨스장르의 만화였는데요. 영화는 만화와는 내용이 살짝 다르다고 하는 것 같네요. 그러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만화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가 있습니다.



주인공 남자와 여자의 첫 등장신은 정말 평범합니다. 남자 주인공은 조용하고 평범한 학생이고 주인공여학생 사쿠라는 활발하고 인기만점인 학생으로 이 둘은 정 반대의 성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우연 찮게 사쿠라가 병원에서 췌장암으로 인한 검사를 받을 때 병원에서 남자 주인공이 사쿠라의 '공병문고' 즉, 병원일기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그로인해서 사쿠라가 남자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고 둘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공유한 어색하면서도 사이좋은 관계가 됩니다.



그리고 사쿠라는 남주인공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함께 일상을 보내면서 여행도 다니게 되는데 남자주인공은 죽음을 앞둔 사람치고 너무 활달한 사쿠라의 모습에 죽음을 연관 짓지 못합니다. 초반 1~2화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장면을 가져와 보았는데 첫만남과 죽음을 앞둔 사람 치고는 너무 활달한 사쿠라의 모습에 죽음을 연관 짓지 못하고 사쿠라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는 모습입니다.



남자주인공과 사쿠라는 죽기전의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둘이서 1박2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여기서 남자주인공은 사쿠라와 함게 하면서 자신과 전혀 다른 성향의 사쿠라를 인식하게 되고 그녀와 자신은 어울릴 수 없고 그녀가 사라진다면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갈것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숙소에서 '진실인가, 도전인가' 게임을 하던 중 마지막 질문을 사쿠라가 하게 되는데 마지막 질문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치게 됩니다.

그로인해 남자주인공은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벌칙으로 사쿠라와 한 침대에서 자게 되는데 이때의 만화 화면에서 분활 화면을 쓴 것으로 보아 한 침대에 있지만 서로에게는 벽이 있고 이로 인해 서로가 아직 마음을 열지 못 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어지는 5화와 6화에서는 사쿠라가 남자주인공을 집으로 초대하여 책을 권하고 게임을 하며 장난 치던 중 사쿠라가 남자주인공에게 짖궃게 장난을 하게 되는데 이 장난이 남자주인공의 감정을 건드리게 됩니다. 그로인해 남자주인공이 처음으로 다른사람에게 감정과 기분을 드러내게 됩니다. 바로 화를 내게 됩니다.

또한 이어지는 6화에서 남자주인공이 사쿠라의 전 남자친구에게 구타를 당하여 사쿠라가 구해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남자주인공은 사쿠라와 만난것도 이런 사이가 된 것도 모두 우연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쿠라는 모두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라고 말하며 우리의 만남은 서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지는 7~8화에서 사쿠라는 췌장이 나빠져 다시 입원을 하게 되고 남은인생이 더욱 줄어든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도 왠지 모를 느낌으로 그것을 알아차리고 사쿠라와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데요. 처음으로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걱정하는 모습에 사쿠라는 감동하고 남자주인공은 처음 느껴보는 그 느낌에 취합니다.



그 느낌은 사랑도 아니고 우정도 아닌데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를 바르보게 되는 그런 느낌 입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쿠라가 퇴원을 하고 남자주인공을 만나러 가던 중 괴한에게 피격 당해 숨지게 되는 것입니다. 암이 아니라 칼에 찔러 죽게 됩니다.


여기서 서로에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직설적이면서도 은유적인 말을 하게 되는데 그만큼 서로가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것을 말하여 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사쿠라는 죽게 되었고 남자주인공은 상실에 빠져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고 방에서 책만 읽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그녀의 '공병문고'가 떠올라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 '공병문고'를 읽게 되는데 거기서 서로가 서로를 동경하고 필요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남자 주인공이 또 다시 감정을 내비치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밝혀 지는데 남자주인공은 '시가 하루키' 로 밝혀 집니다.



그리고 이후에 하루키는 사쿠라의 절친 이었던 쿄코에게 공병문고를 보여주며 그간의 사정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쿄코는 불같이 화를 냅니다. 하지만 사쿠라의 생전의 부탁도 있고 하루키가 자신을 바꾸기로 결심하면서 쿄코와 조금씩 친구가 되어 가게 되고 조금씩 그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 쿄코와 친구가 된 하루키가 사쿠라의 묘에서 기일을 챙겨주며 사쿠라의 어먼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쿠라의 집으로 향하면서 끝납니다.



이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만화를 보면서 일본 특유의 로맨스를 느꼈는데요. 그러면서 생각난 영화가 '눈물은 주룩주룩' 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도 남자 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려 있다는 설정이 있고 남은 여동생이 남자주인공의 유지를 받들어 환하게 웃으며 살아간다는 내용이었던로 기억하는데 일본 특유의 감성이 비슷해서 인지 그 영화가 떠올랐네요.



아무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만화를 보면서 참, 여러번 울컥울컥 했네요. 씩씩한척 했지만 한 없이 여렸던 사쿠라의 모습과 조금씩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며 그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사쿠라를 의지하는 하루키와 의지했던 사쿠라를 잃게 되는 하루키의 모습까지 참, 여러번 울컥 울컥 했습니다. 일본 영화는 그닥 많이 보는편은 아닌데 이렇게 멜로 영화는 꽤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간만에 감성을 자극하는 만화를 보게 되었네요. 영화로도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아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개봉이 되면 극장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남자혼자 극장에서 질질 짜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기대가 됩니다. 혹시나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쯤 영화나 소설, 만화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