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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건강정보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다면 '엉덩이 기억 상실증' 조심하세요!

by 감성총각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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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져본 내 엉덩이가 말랑말랑하다면?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것을 잊어버려 근육이 약해지고 처져서 말랑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엉덩이 근육이 소실되었을 확률이 높은데요.

 

심해지면 엉덩이 모양까지 바뀐다고 하니 내 몸에서 절대 지켜야 하는 근육 중 하나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오래 앉아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사무실 의자 엉덩이'로 불리는 '엉덩이 기억 상실증'에 대해서 알아보고 엉덩이 근육을 회복할 수 있는 운동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실 의자 엉덩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종일 앉아 있다 보니 엉덩이 근육이 약화되어 모양이 변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러한 엉덩이를 '사무실 의자 엉덩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아니나 실제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이 감소하면서 외관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되는 것을 일컫는 말이며, 온라인상에서도 ‘사무실 의자 엉덩이’가 연관 검색어로 자주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퍼지고 납작한데 기능까지 떨어져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엉덩이 근육이 짧아지거나 조여지면서 몸이 의자 모양에 맞게 변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근육 긴장도가 떨어지고 근육이 약화되는 속도가 빨라 엉덩이가 납작해지거나 살이 많이 몰려 퍼지게 됩니다.

 

또한 모양뿐 아니라 엉덩이 기능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둔근뿐 아니라 삼각근, 가슴, 햄스트링 등이 작동하지 않아 기능이 약해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진 근육에 지방 조직이 침투하면 근육이 지방으로 대체되면서 엉덩이 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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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기억 상실증

엉덩이 기능의 소실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엉덩이 기억 상실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대둔근, 햄스트링 조절 장애로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엉덩이 근육은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상체를 뒤로 젖힐 때 사용되는데, 장시간 앉아 있거나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은 이런 동작을 거의 하지 않게 되어 둔근의 역할을 허리나 무릎 근육이 대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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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지면 디스크 유발

의자병의 하나이기도 한 엉덩이 기억 상실증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평상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둔근은 척추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지지해 주는 역할도 하는데, 이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를 받치는 힘 또한 줄어 척추기립근 등이 과하게 사용될 수 있고 허리 통증, 골반 틀어짐, 신체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엉덩이 기억 상실증’의 주요 증상은 앉거나 일어설 때 신체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바르게 걷거나 한 발로 서 있는 자세에서도 어려움이 따르며 특히 허리에 뻐근함, 쑤심 등의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엉덩이 기억 상실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엉덩이 근육에 치명적인 양반다리

엉덩이 근육은 오래 앉아 있는 것 말고도 다른 생활 습관에 의해서도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모든 관절들의 움직임을 적게 만들게 되며, 평상시 운동을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운동만 한다면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면서 엉덩이 근육 수축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자가테스트법

자신이 엉덩이 기억 상실증이 의심된다면 간단한 자가테스트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바닥에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렸을 때 엉덩이가 딱딱하다면 둔근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 것이며, 반면 엉덩이가 말랑하다면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는 둔근이 기능을 잃어 허벅지 뒤쪽 근육만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 개선 운동

엉덩이 기억 상실증은 운동이나 재활을 해도 근육의 반응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효과와 치료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하지만 병원 치료는 물론 둔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더욱 빨리 호전이 되니 매일 조금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브리지’ 운동이 있는데요, 똑바로 누워서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무릎을 세운 뒤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둔근과 허리 신전근을 강화해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생활 속 엉덩이 운동

엉덩이 모양이 변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규칙적으로 둔근을 활성화하고 앉아 있는 동안 틈틈이 움직여주어야 합니다. 가급적 건물 계단을 이용해 오르내리거나 사무실에서 30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앉는 게 좋습니다.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앉아서 15분씩 다리를 위나 옆으로 올려 둔근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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