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염증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세포 손상을 치유하는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관절염,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여러분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몸의 염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염증은 면역 체계가 외부 물질을 인식할 때 발생하며, 급성 염증은 보호적인 역할을 하지만, 만성 염증은 심각한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줄이고 채소, 과일, 견과류, 콩, 씨앗, 지방이 많은 생선 같은 항염증 식품을 추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 몸을 아프게 하는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음식섭취와 염증
우리 몸은 과일, 채소, 통곡물 같은 음식에 있는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를 흡수할 때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탕, 트랜스 지방, 오메가-6 지방산, 정제 탄수화물, 가공육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몸이 버거워하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도처에 널려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보다 항염증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첨가당
사실 설탕은 우리 몸의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인슐린 수치를 높여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첨가당은 빵, 크래커, 그래놀라 바, 샐러드드레싱, 요구르트, 시리얼, 스포츠 음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설탕을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약 17 티스푼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염증수치를 줄이려면 첨가당 섭취를 하루 칼로리의 10%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첨가당은 설탕, 액상과당, 올리고당, 시럽 등 빵이나 과자, 음료 등 식품 제조 시 첨가되는 당분을 의미합니다.
트랜스 지방
트랜스 지방은 하루 1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랜스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요. 트랜스 지방은 주로 쿠키, 패스트리, 마가린, 팝콘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공육과 붉은 고기
가공육은 염지, 훈제 등을 통해 만들어진 고기로, 붉은 고기와 함께 포화 지방이 많아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입니다.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햄버거 같은 가공육과 스테이크 같은 붉은 고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암, 심장병,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메가-6 지방산
오메가-6 지방산은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메가-6 지방산 섭취를 줄이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특히 오메가-6 지방산은 카놀라유, 옥수수유, 마요네즈, 해바라기유, 땅콩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제 탄수화물
정제 탄수화물은 영양소가 제거된 탄수화물로, 주로 흰 밀가루로 만든 빵, 크래커, 감자튀김, 파스타, 시리얼, 흰쌀밥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소화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올려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입니다. 이런 정제 탄수화물을 먹는 대신, 퀴노아, 귀리, 현미 같은 100% 통곡물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내 몸을 아프게 하는 염증유발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자주 먹던 음료나 빵, 햄등이 염증을 유발하던 식품들에 속해 있었네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조금씩은 줄여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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