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정말 쌀쌀해졌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신체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기에 쉽사리 걸리게 되는데요. 감기는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질환으로 신체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인은 평균적으로 연간 2~3회가량 감기에 걸리게 되고 소아의 경우 6~8회가량 걸리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쌀쌀해진 가을철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자차
본초강목에 의하면 유자는 가래를 삭혀주는 효과가 있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 몸살감기에 좋으며 신경통이나 관절염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단감의 2배, 비타민 C의 상징인 레몬보다 세 배나 많은 등 다른 과일들보다 더욱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들어있고, 노화를 예방하고 피로를 줄여주는 유기산, 비타민 B,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은데요.
하지만 이러한 유자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유자차를 끓일 때에 유자를 물에 넣고 끓이면 비타민 C가 많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너무 뜨겁지 않은 물(약 60도 정도)에 타먹는 것이 좋습니다.
계피차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계피차를 추천합니다. 계피차는 추위를 극복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동의보감에 '계피는 성질은 몹시 열하며 맛은 달고 매우며 조금 독이 있다. 속을 따뜻하게 하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 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온갖 약 기운을 고루 잘 퍼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계피차는 몸속 냉기를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땀이 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마시면 제격입니다. 또한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을 제거해 주며,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진정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만들기 때문에 손발 저림이나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생강차
생강은 따뜻한 기운의 음식으로 동의보감에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고 했습니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이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인체 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좋은 차입니다.
특히, 생강차는 겨울이면 손발이 몹시 차거나 속이 차 소화가 안 되는 사람에게 좋고 생강의 효능은 오장으로 들어가고 담을 삭이며 기를 내리고 토하는 것을 멎게 합니다. 또한 생강은 습기를 없애고 딸꾹질하는 것,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대추차
대추에는 비타민 A, B, C가 많이 들어 있고, 말린 대추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단 맛을 닙니다. 대추는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에 적합한 보약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추차를 마시면, 원기를 북돋우고 진액과 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침이 잦는 사람에게도 대추차는 좋은 처방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대추는 기침을 낫게 하고 기관지, 폐를 깨끗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대추를 다량 섭취하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말린 대추로 차를 끓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감기예방에 좋은 차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환절기 날씨에 자칫 잘못하면 쉽게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등이 찾아와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감기예방차로 환절기 감기를 예방해 보시길 바랍니다.
'잡학상식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에 좋은 통곡물을 먹어야 하는 5가지 이유 (76) | 2024.10.06 |
---|---|
급찐살을 빼는 확실한 방법 10가지 (77) | 2024.10.05 |
여왕의 과일 무화과의 효능 (66) | 2024.09.29 |
내 몸을 아프게 하는 염증유발 식품들 (71) | 2024.09.28 |
살 빠지는 다이어트 음식 꿀 조합 14가지 (82) | 2024.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