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과섭취시 나타나는 몸의 신호들

요즘 들어 우리의 식단에서 단백질의 중요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은 근육, 뼈, 면역 체계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가득한 영양소지만 만능은 아닌데요.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

 

단백질의 일일 권장량은 건강 상태와 신체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여성의 경우 46g, 남성의 경우 56g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단백질을 체중 1kg당 하루 2g 이상 섭취하면 위장장애부터 탈수, 신장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처럼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식별할 수 있는 ‘몸의 신호’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7가지 몸의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한 단백질 섭취로 인 한 입냄새

 

1. 케토호흡(keto breath)

먼저 케토호흡(keto breath)이라 불리는 심한 입 냄새입니다. 케토호흡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백질 위주의 식단인 케토제닉 식이요법을 시작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불쾌한 부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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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우리 몸이 케토시스 상태에 있다는 신호로 신체가 포도당 대신 지방을 주요 에너지로 태우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만 지방이 분해되면서 아세톤이 생겨 이 냄새가 구취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입에서 아세톤 냄새가 난다면 지방이 감소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2. 탈수현상

탈수도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 시 신장이 과도한 영양소 대사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기 시작합니다. 이때 과도한 소변은 자칫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고단백 식단을 하는 경우 적절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인한 체중증가

 

3. 체중의 증가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면 근육 증가를 넘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가 체중의 증가로 이어지려면 섭취하는 단백질 공급원에 포화 지방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느냐가 중요한데 함류량에 따라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포화지방이 함유되어 있지 않더라도 신체는 과도한 단백질을 당으로 전환해 지방으로 저장하므로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체중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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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장장애

위장 장애는 과도한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섬유질 함량 미달로 인해 변비, 메스꺼움,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편하게 섭취하는 바나 파우더 형태의 단백질 보충제는 당알코올(sugar-alcohol)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인한 신부전증

 

5. 신부전증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신부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이나 간 질환이 있는 경우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이 과도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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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암모니아 중독

또 다른 문제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 대사의 부산물인 암모니아입니다. 신장은 모세혈관 덩어리로, 물질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등의 기능을 하는 체내 여과기관입니다. 이때 신장이나 간 기능이 좋지 않으면 암모니아가 독성 수준에 도달해 신체에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암모니아는 간을 통해 독성이 조금 약한 요소로 전환된 후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요소의 농도가 진해지지고, 이렇게 되면 신장 기능이 약해져 나중에는 배출 기능 자체도 망가질 수 있습니다.

 

캄슘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

 

7. 칼슘 부족 및 골다공증 위험 증가

단백질 보충제를 너무 많이 먹거나 닭가슴살, 달걀 등 고단백 위주의 식사를 하면, 칼슘 손실이 많아져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단백질의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은 대사과정에서 소변을 통해 칼슘을 배출하는 데,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칼슘 손실이 많습니다.

 

따라서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은 단백질 보충제를 너무 많이 먹어도 안되고, 만약 근성장을 목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면 열양제나 음식을 통해 칼슘 섭취를 따로 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총열량의 최대 3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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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7가지 몸의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근육의 증가 및 건강을 위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만 뭐든 과한 것은 좋지 않으므로 적정선을 유지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