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숨기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미덕이라 여기며 강요하는 분위기였지만, 현재는 자신의 강점을 숨기는 것이 아닌 그것을 드러내 홍보(Public Relation)하는 '자기 PR '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몸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 ' 바디 프로필(Body Profile)'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프로필'과 몸이라는 '바디'(Body)가 합쳐진 말로 운동과 식단을 통해 만든 탄탄한 몸을 사진으로 찍는 것으로 20~30대 젊은 세대에게 살면서 한 번쯤 도전해봐야 하는 리스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과 식단으로 만들어진 탄탄한 근육과 건강해 보이는 몸은 화려한 사진의 외관과 다르게 어려가지 후유증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화려한 사진 뒤에 숨겨진 바디프로필의 어두운 실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디 프로필(Body Profile)'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질까?
일반적으로 바디프로필을 찍는다고 하면 3~5개월 기간 동안, 운동과 식단을 통해서 체지방은 감소시키는 동시에 근육량을 증가시켜 근육질의 몸이나 이쁜 라인을 가진 굴곡적인 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대상자의 목적과 신체적인 조건, 상황에 따라 운동의 강도와 식단은 각기 다르게 구성되지만, 대략적인 식단과 운동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는데요.
1. 식단은 하루 총 식품 섭취량을 4~5 끼니로 나눠서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한다.
나눠서 먹는 이유는 2가지로 외형적인 측면과 예방적인 측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형적인 측면으로 군살 없이 탄탄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영양소의 흡수 시, 흡수와 에너지로 사용되는 양을 제외하고 남은 과잉에너지는 ‘잉여 지방’으로 몸에 저장됩니다. 그러기에 적당량으로 분배해 흡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말은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마음껏 먹으면 다 살로 간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적당량을 4~5끼로 분배해 근육량은 늘리면서 지방은 감소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방적인 측면으로 폭식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하루 4~5 끼니로 많은 횟수의 음식 섭취로 인해 각 식사시간 간의 간격이 최소화되게 됩니다. 때문에 공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짧기에 불필요한 폭식과 과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2. 운동은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대부분 초창기에는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운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하여 근육의 크기를 성장시키도록 하고 기간이 지날수록 점차 유산소 운동의 비율을 높여 지방을 제거하여 근육의 선명도를 높이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만들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규직척인 운동과 식단에도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운동과 식단 모두 일회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바디프로필은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적당한 운동을 지속해서 하는 것보다 단 하루의 사진 촬영을 위해서 건강해 보이는 몸을 만든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촬영이 끝나면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거나 더 살이 찌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바디프로필 때처럼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더 몸이 좋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에 자신의 식욕을 억누르면서 제한된 식단관리와 강한 운동량으로 많은 활동을 만들어 내기에, 그에 따른 후유증이 발생합니다.

어떤 후유증이 있을까?
단기적인 목표를 위해서 과한 운동과 제한된 식단을 통해 크게 심리적인 측면과 신체적인 측면 2가지 측면에서 후유증이 발생합니다.
심리적인 측면의 식이장애
먼저 심리적인 측면의 후유증으로 식사 행동과 체중이나 체형에 대해 정상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식이장애로 폭식이나 거식증을 보이게 됩니다.
'바디 프로필'을 촬영하기 위해 사람들은 최소 3개월에서 5개월 동안 본래의 식습관과 다른 제한된 식사를 하였기에, 바디프로필 촬영이 끝나면 “이때까지 참았으니깐 오늘은 먹어도 된다”는 보상심리로 폭식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한 번이 아니라 반복적인 발생으로 이어져 소화불량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한번 살을 뺀 경험이 있기에,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폭식과 과식을 반복하거나, 반대로 제한된 식단을 하지 않으면 다시 살이 찔 것이라는 불안함에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거식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신체적인 측면의 요요와 호르몬의 문제
요요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말한 내용처럼 “언제든지 살을 뺄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폭식과 과식을 번갈아 하여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오거나 더 과하게 찌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호르몬의 문제로 생리 주기 불규칙이 발생하거나 성 기능에 대한 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과한 운동과 제한된 식단으로 체내 체지방율이 평균 이하로 내려가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몸속 지방은 호르몬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인체의 성장과 생식과 관련되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의 데스토스테론에 영향을 주는데요. 체지방의 비율이 낮아지면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생리 불순과 성 기능 저하로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후유증이 대두되면서, 극단적으로 몸의 부담을 주면서 추억거리로 몸을 만들어 사진을 찍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젊을 때 예쁘고 멋있는 몸을 만들어 남기는 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좋지만,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선에서 무리하지 않는 행동이 남은 인생을 살아갈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요?
만약에 그래도 하고 싶다면, 단기적인 계획의 운동과 제한적인 식단보다 장기적으로 천천히 조금씩 몸과 식단을 바꿔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바디 프로필’을 찍는 단 하루만을 위한 몸이 아닌, 평생 건강하게 지속할 수 있는 몸을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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