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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생활정보

음식도 타이밍이다.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지 않은 10가지 식품

by 감성총각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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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에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해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의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침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적절하게 공급해 주는 게 좋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거른 채로 하루를 시작하면 공복 상태가 길어져 혈당이 낮아지고 뇌신경이 둔해지거나 무기력해져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아침 공복 상태에서 간단하게 과일이나 음료로 때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침을 간단한 과일이나 음료로 때우더라도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면 좋지 않은 음식은 가려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먹는 시간에 따라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나 질환을 고려해 공복에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이 강한 식품은 빈속에 많이 먹으면 복통과 함께 식도와 위를 자극할 수 있고 라면이나 튀김, 지방이 많은 고기,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설탕에 절인 과일, 건포도, 곶감, 콜라, 사이다 등도 좋지 않습니다. 이처럼 음식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그래서 오늘은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지 않은 10가지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먹기 간단하고 속이 든든해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물론 바나나는 다양한 효능을 지녔습니다. 다량 함유된 식이섬유(2.2g)는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줘서 변비 해소에도 좋고  폴리페놀 성분은 성인병과 노화 방지를 도와줍니다.

 

바나나 속 포타슘이라는 물질은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결정체 배출을 원활히 해 통풍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재료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죠. 거기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100g당)에 의하면 바나나의 마그네슘은 32㎎으로 풍부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공복에 바나나를 다량 섭취하면 혈액 내 마그네슘 농도가 증가하면서 칼륨과 마그네슘의 균형이 무너져 무기질의 불균형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심혈관계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혈압 환자와 콩팥병 환자는 바나나를 섭취할 때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

 

오렌지

오렌지는 산도가 높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오렌지와 더불어 귤이나 레몬, 자몽처럼 산도가 높은 과일은 아침뿐 아니라 공복에 먹으면 건강에 해가 되는 음식입니다. 공복에는 소화가 이미 다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위에 음식물이 없고 위산이 많이 분비된 상태입니다. 이때 산성 과일이나 음식을 먹게 되면 위에서 분비되어 있던 위산과 합쳐져서 위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위점막에 상처가 생겨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고 속이 쓰린 등의 증상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우유

우유는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영양이 풍부한 우유는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품인데요. 보통은 시리얼이나 빵과 같은 간단한 간식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경우가 아닌 우유만 단독으로 마실 경우에는 우유 속의 칼슘과 카제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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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운동을 빨라지게 만들어서 영양분이 흡수되기도 전에 외부로 배출되기 쉽고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유당분해효소가 적어 유당불내증을 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유가 체질적으로 맞는 경우가 아니라면 설사나 복통, 장염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구마

고구마는 풍부한 식이섬유(2.4g/100g)가 배변을 촉진시켜 주고 카로틴(464㎍)은 야맹증과 시력을 강화시켜 주며 칼륨(375㎍)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고혈압과 성인병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나 고구마는 배고픔을 몰아내는 저항성 녹말을 가지고 있는데 영국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의 저항성 녹말은 최고 24시간까지 포만감을 갖게 해 하루에 약 320㎉을 덜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고구마의 칼로리는 100g당 147㎉로 다이어트식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아침 공복에 고구마를 먹게 되면 고구마에 풍부한 아교질과 타닌 성분이 위벽을 자극해 위산을 많이 분비시켜 속 쓰림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전분을 위주로 하는 당질이 단맛을 내는데 이 단맛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산이 많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단감은 비타민C(13.95㎎) 등 영양이 풍부해 숙취해소, 항암효과, 노화 방지, 감기 예방, 눈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감에는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떫은 감으로 만드는 홍시는 탄닌 함량이 많은 반면 단감은 떫은맛이 약하기 때문에 타닌의 함량도 적은 편입니다.

 

감의 타닌 성분은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에 덜 익은 감을 먹게 되면 타닌 성분이 위산과 결합해 위석이 만들어져 소화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탄닌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몸속의 수분을 흡수해 대장의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변비를 유발 수도 있습니다.

 

파인애플

산 성분이 다량 함유된 과일을 공복에 섭취할 경우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고 위점막을 손상해 역류성 식도염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파인애플을 섭취할 경우 파인애플 속 효소가 위를 자극해 속 쓰림이나 통증이 유발할 수 있어 위장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생과일로 많이 먹으면 구강 내의 얇은 점막을 분해시켜 입안을 헐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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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파인애플 속 브로멜린이 입 안의 단백질을 분해하기 때문인데요. 파인애플에는 단백질 소화 효소인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췌액과 소화액 분비를 돕고 장내 부패 산물을 분해하는 기능을 합니다. 때문에 파인애플은 식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귤은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입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감기 예방 등의 효능이 뛰어난데요. 그러나 귤은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 역시 풍부합니다.

 

때문에 공복에 귤을 먹으면 귤의 산 성분으로 인해 위 점막이 손상되어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아침에는 일반적으로 잠을 자는 동안 장기간의 공복으로 인해 위장관 내부의 위산 농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귤의 산성 성분이 더해지면 소화불량, 위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침 공복에는 귤뿐만 아니라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가 높은 과일 역시 피해야 합니다.

 

아로니아

‘베리의 왕’이라고 불리는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항암, 시력개선. 심장 및 혈관질환. 뇌졸중 등 혈액 관련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아로니아를 공복에 먹을 경우 얼굴 화끈거림과 복통, 설사, 구토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 아로니아를 식후 30분 후에 소량으로 섭취하고 섭취량을 조금씩 늘려 가는 것이 좋은데요.

 

또한 아로니아에 풍부한 타닌 성분은 변비를 유발하고 속 쓰림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위가 약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만약 변비나 저혈압이 있는 경우라면 소량을 섭취하거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로니아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생과 기준으로 스무 알, 가루 기준 한 큰 술 이하가 적당합니다. 적정량을 섭취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토마토

토마토는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줘서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당뇨나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칼로리가 매우 낮아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또한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탄닌산은 니코틴이나 중금속을 배출시켜서 몸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토마토도 아침 공복에 먹을 경우에는 위장의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속이 쓰리고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아침에 대충 끼니를 때울 시간도 없이 바쁜 경우에도 커피는 꼭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현대인들의 필수 기호품으로 자리 잡은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원유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데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극제로 이뇨작용과 지방을 분해하는 등 인체 내의 다양한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커피의 항산화 물질인 클로로제닉산은 암 예방과 심장병에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이유도 커피에 있는 카페인으로 아침 졸음을 깨우고 정신을 차리기 위함인데요. 하지만 이는 졸음을 깨울 수는 있으나 몸에는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공복에 카페인이 다량으로 들어있는 커피를 마실 경우에는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해서 위벽에 자극을 줘 상처를 내거나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에 상처가 생기거나 위 점막이 계속해서 자극을 받게 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커피를 마실 경우는 식후 30분~1시간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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