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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건강정보

하루 세 번 이상 대변 횟수 늘었을 때 체크 리스트

by 감성총각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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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더러울 수 도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배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배변은 생활방식과 식사습관에 따라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변을 보는 횟수는 하루 1~2회라고 합니다.

 

이보다 자주 간다면 배탈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평소에 변 보는 횟수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본인의 경험 상 하루 3번 이상은 큰일을 본 적이 없는데 이전보다 들락날락 거린다면 몸에 변화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데 유당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다면 묽은 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주 메뉴를 바꿨다?

사람은 섭취하는 음식,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을 모두 흡수한 뒤 결장에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대변을 봅니다. 식사 후엔 위∙결장 반사가 일어나는데 음식이 위장에 부딪히면 배변이 일어나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대변을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하루 또는 주간의 메뉴를 확 바꾼다면 대변을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당 불내증 환자가 식습관을 바꿔 유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묽은 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통곡물과 견과류 및 씨앗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식단의 변화와 함께 섬유질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면 배변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식물성 식품의 일부로 몸에서 소화 또는 흡수되기가 쉽지 않은 음식입니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에는 통곡물,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 콩, 콩류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잡곡밥으로 바꾸는 등 통곡물을 많이 섭취하면 대변을 더 자주 보러 갈 수 있습니다.

 

식중독이나 특정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배변활동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식중독인가?

살모넬라, 대장균 또는 리스테리아 등 바이러스, 박테리아가 있는 음식을 섭취해 식중독에 걸리면 대변을 보는 습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적게는 24시간에서 많게는 1주일 동안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빨리 사라질 수도 있는 만큼 24시간 이내에 잦은 배변을 경험한다면 식중독에 걸렸다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도 잦은 배변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식중독이나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했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정한 약이나 영양제를 복용하고 나서부터 배변활동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 했다면 약을 중단에 보는게 좋다

약이나 영양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약이나 보충제(건강기능식품)를 먹기 시작했다면 평소보다 훨씬 더 자주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장의 수분 함량을 늘리는 마그네슘, 비타민C, 세나, 알로에 등은 잦은 배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처음에만 배변 횟수가 늘다가 적응이 되면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새로 먹기 시작한 약물, 보충제의 복용을 중단하는 게 좋습니다.

 

복통이 있거나 혈변을 본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가자

복통 있고 점액이 같이 나온다면?

만약 대변을 보는 횟수가 평소보다 늘었다면 대변을 보러 가는 횟수가 일주일 이상에 걸쳐 늘어나 있고 메스꺼움, 구토 증상과 함께 대변에 점액과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발열 또는 심한 복통이 있는지 자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대변의 횟수의 증가가 이러한 증상들과 같이 나타난다면 건강의 적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소장세균과증식(SIBO),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마다 화장실을 가는 일명'모닝똥'은 소화기관이 건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침마다 화장실 직행한다면?

모닝똥은 건강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있다면 소화기관이 건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날 저녁식사에 많이 먹었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배변감을 느끼는 것인데요. 만약 아침 변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굳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엎드려 잔다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자는 동안 창자가 부분적으로 차단돼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압박감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창자 통로가 원활하게 열리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화장실을 가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만약 변이 묽고 냄새가 난다면 병원에 가볼 필요가 있다

밥 먹자마자 화장실 또 가?

식사를 한 다음 곧바로 화장실에 직행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흔히 그런 사람들을 두고 장이 활발한가 보네라고 말하지만 그 말이 소화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무언가를 먹고 난 뒤 즉각적으로 배변감을 느끼는 건 보통 아기들에게 일어나는 반사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성인이 돼서도 이 같은 반응이 남아있는데 이상적인 배변습관은 아니지만 식사 후 화장실에 갈 수 있는 환경적 조건이 갖춰져 있다면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합니다. 만약 밥 먹고 바로 화장실에 갔는데 변이 묽고 냄새가 나쁘다면 몸이 지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병원 검사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변은 모양이 일정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대변 이라고 한다

가장 건강한 똥은?

대변을 건강의 척도로 볼 때 얼마나 자주 대변을 보는 지뿐만 아니라 대변의 모양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변의 형태, 모양 또는 일관성이 단순한 횟수보다 훨씬 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는데요. 장전문가 들은 대변을 7가지 그룹으로 분류하는 브리스톨 대변 차트를 사용해 대변의 질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가장 건강한 대변은 소시지 모양으로 표면에 금이 가 있거나 뱀처럼 매끄러운 대변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더러울 수 있는 대변에 대한 건강삭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예로부터 잘 먹고 잘 싸야 한 다는 말이 있는 만큼 잘 먹는 것만큼이나 잘 배출하는 것도 건강한 삶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요즘 들어 배변 활동이 전과 다른 것 같다면 위에 알려드린 체크리스트들을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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