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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60

[창작/자작시/자작글] 구름 새하얀 구름 한 조각을 훔쳐다가 옷장 안에 숨겼어요. 혼자 있어 외로워서 일까? 깜깜한 어둠이 물들어서 일까? 까맣게 물들어버린 나의 흰 구름은 말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어요 너도 나와 같구나. 어서 이리 나오렴 옷장 문을 활짝 열고 까맣게 물들어 버린 나의 흰 구름을 불렀어요 어서 나오렴 나의 흰 구름아 어서 나와 너의 친구들에게 돌아가렴 까맣게 물들어 버린 나의 흰 구름은 옷장을 빠져나와 파랗고 커다란 하늘 위를 훨훨 날아가 친구들에게 돌아갔어요 구름 by-감성총각 물건도, 사랑도 내가 갖고 싶다고 내 것으로 만들었다고 꽁꽁 숨겨놓고 감춰둔다면 그것은 정말 옳은 방법일까요? 사랑도, 물건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에게 있어야 정말 행복한 게 아닐까요? 2017. 4. 23.
[창작/자작시/자작글] 믿음 나를 믿어주는 사람 그 어떤 거짓으로 점철 되어 있더라도 세상이, 신이 나를 거짓으로 둘러싸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내 진실을 쳐다볼 수 있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 그 사람이 너였기를 믿음 by-감성총각 2017. 4. 22.
[창작/자작시/자작글] 눈물 세찬 바람이 분다 빗물이 함께 날린다 헝클어진 머리가 눈앞을 어른거린다 세찬 빗물이 뺨을 때린다 고마워 흐르는 눈물에 이유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 붉어진 눈시울 가리게 해줘서 눈물 by-감성총각 2017. 4. 21.
[창작/자작시/자작글] 짝사랑 모르는 거잖아 밖으로 꺼내야만 비로소 알 수가 있잖아 서로 눈치만 보고 의심만 할 뿐 확신할 수 없잖아 누군 간 의심하고 있더라도 말해 줘야지 서로 눈치만 보더라도 확인해 봐야지 그래야 할 수 있어 비로소 사랑이라는 걸 짝사랑 by-감성총각 여러분도 말 못한 사랑을 한 적이 있나요? 짝사랑이라는거 굉장히 힘들죠? 짝사랑이 사랑이 되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그 사람에게 전하지 않으면 모르잖아요? 지금 누군갈 짝사랑하고 있다면 말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도 눈치만 본답니다 저 사람이 날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용기 내세요 2017.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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