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중부지방을 마지막으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되면서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6월 19일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된 이래로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선 29일까지, 11일 동안 전국 평균 강수일수는 2.5일로 평년과 같았지만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2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장마가 시작되고 많은 비와 함께 큰 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자의 자리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하는데요, 장마철 집중호우는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중호우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미리 준비하고 적절히 대응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호우 대비를 위한 사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호우 특보 발생 시의 행동 요령 및 집중호우 발생 시 안전을 위해 꼭 지켜야 할 행동요령등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숙지하여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안전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호우 대비 사전 준비
배수로, 빗물받이는 수시로 청소하고 비가 새거나 막힌 곳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주변의 시설물을 점검합니다. 특히 비탈면, 옹벽, 축대 등에 균열이 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시·군·구청에 신고합니다.
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단전·단수 상황에 대비하여 최소 3일간 버틸 수 있는 식량, 식수, 생필품 등을 미리 비축해 두고, 비상약, 손전등, 핸드폰 충전기 등 비상용품을 미리 배낭에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호우 특보 예보 시 행동 요령
호우 특보가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고, 호우가 발생하기 전에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먼저, 호우 특보가 예보되면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기상 상황 및 거주지역 주변의 위험 상황과 재난 정보를 파악해야 합니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 지역, 지하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건물 등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여름철 레저 활동이 많은 산간, 계곡, 하천, 방파제 등도 위험지역이기 때문에 캠핑이나 물놀이, 낚시 등을 멈추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는 막힌 곳이 없는지 미리 점검하고,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공간에서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판 등을 이용하여 피해를 예방합니다. 농촌에서는 논둑을 정비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물꼬를 조정합니다.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 및 해안가의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이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각종 비상용품을 배낭에 모아두고, 단수에 대비하여 욕조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두면 좋습니다. 주변의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등 대피약자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상시 대피 방법을 미리 전달해 준다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집중호우가 이미 발생하였을 때의 행동 요령에 대하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 숙지하여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합시다.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 확인
집중호우 시에는 실내에서 안전하게 머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과 창문을 단단히 닫아 빗물과 바람의 피해를 막고, 스마트폰 안전 디딤돌 앱, TV,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최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속적 수신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거주 지역의 과거 피해 이력 등 재해 위험 요인을 미리 확인하면 좋습니다. 이를 통해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침수 위험지역은 가까이 가지 않기
호우는 하천 범람, 산사태, 침수 등을 통해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대비해야 합니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는 집중호우 시 급격히 물이 불어나 침수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곳에서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므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가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가족·이웃과 함께 대피 계획을 세웁니다. 가족이 각각 이동할 때를 대비하여 다시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해두고, 행정복지센터, 학교 등의 거주지와 가까운 대피 장소와 이동 경로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물에 잠기는 저지대나 산사태 위험 지역은 집중호우 시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처를 지날 때는 신속히 안전한 고지대로 대피해야 하는데요, 사전에 미리 대피 장소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기
농촌 지역에서는 집중호우 시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때 불어난 물에 휩쓸릴 위험이 크므로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합니다. 반드시 안전이 확보된 후에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늘은 장마철 호우 특보 예보 및 집중호우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동요령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요즘 장마가 예전 같지 않고 비를 한 번에 쏟아붓고 잠잠해지는 형식인 열대지방의 스콜과 같은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도 장마철 대미를 철저히 하셔서 비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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