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말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조금씩 모아봐야 큰돈이 안 된다는 말인데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절약이 결국엔 큰 결과를 낳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시장에 다시 절약 재테크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물론 절약만으로 큰 부자가 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약 만으로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습니다. 물가가 살인적인 서울에서도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나와 내 가족이 소소한 재정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절약습관 10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축 자동이체하기
미국 소비자연구협회(CFA)와 미국 저축재단(America Saves)의 연구에 따르면, 자동 저축 설정을 통해 정기적으로 소액을 저축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모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내가 쓸 돈을 책정하기 전에 은행 계좌를 통해 자동 이체를 설정하여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세요.
하루 5천 원~1만 원도 괜찮습니다. 소소하게 커피값 정도를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자동 이체를 해두면 소소하게 돈이 모이는 걸 볼 수 있다. 지출은 저축 후 남은 돈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2. 할인 쿠폰과 적립금 활용하기
소비자 행동 연구에서 할인 쿠폰과 적립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절약을 가져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무언갈 구매해야 한다면 온라인 쇼핑을 하기 전에 할인 쿠폰을 검색하고, 신용카드의 적립금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렇다고 쿠폰과 적립금을 받기 위해 예상보다 큰 지출을 해서는 안됩니다.
3. 배달&외식 줄이기
요즘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식사를 배달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사람들은 알 텐데요. 이러한 외식 비용이 생각보다 큰 지출을 초래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가정에서 요리하는 것이 외식보다 비용을 절약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3~4일 치 먹을 음식을 생각해 두고 냉장고에 식재료를 미리 채워두는 습관을 길러보시길 바랍니다. 매번 음식을 조리하기 힘들다면 하루 날을 정해서 밀프랩을 만들어 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4.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 사용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연구 결과를 보면,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가정은 연간 전기요금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현재 잘 사용하고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싹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새로운 가전제품 살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5. 중고 거래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기>의 저자 조슈아 베커(Joshua Becker)는 중고품 구매가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상태 좋은 중고 물품은 새 제품에 비해 50~70%는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루 종일 당근만 보고 있거나 속된 말로 당근거지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물건을 구매할 때 꼭 새 제품이 필요한지 중고로 구매해도 괜찮은지 비교해 보고 가능하다면 중고거래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6.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취소하기
현대사회에서 구독 서비스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는 정말 수십 가지의 구독서비스를 쓰고 또 해지하는데요. 이렇듯 TV, 인터넷, OTT서비스 등에 매달 몇 만 원이 물 새듯 나가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잘 사용하지도 않는데 어쩌다 한 두 번 사용하는 것 때문에 구독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때문에 매번 자동으로 결제되는 구독 서비스를 살펴보고 안 보는 건 과감하게 취소하시길 바랍니다.
7. 대중교통 이용하기
차는 돈 먹는 하마이며 사는 그 순간부터 감가상각에 들어가는 재산입니다. 이처럼 차는 있으면 편한데, 차를 유지하는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수리비, 유류비, 매년 떨어지는 차가격까지 차는 사는 순간부터 돈이 줄줄 빠져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는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차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주유비, 주차비, 수리비 등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8. 휴가 계획 미리 세우기
휴가를 계획할 때 항공권, 호텔, 렌터카 등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예약하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USA 투데이(USA Today)’는 이처럼 미리 계획한 휴가가 즉흥적인 여행보다 평균 30% 저렴하다고 보도했습니다.
9. 보험 선택 잘하기
보험이라는 녀석도 계륵처럼 참 얄궂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닌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들어야 하고, 보험약관의 텍스트만 봐서는 어디까지 보장되는지 일반인이 알기는 어려운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험을 아예 안 들 수는 없으니 나에게 필요한 보험의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해 가입하는 것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부의 보험 비교 사이트나 그 외 여러 보험 비교사이트를 이용해 여러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을 선택하도록 하세요. ‘소비자 보고서(Consumer Reports)’에 따르면, 매년 보험을 재검토하고 변경하면 평균 15%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 중고 책 구매하기
책을 산다면 새 책 보다 중고 책을 사도록 합시다. 아마존, 알라딘, 예스 24 등에서 중고 책을 구매하면 새 책 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아, 책을 볼 일일 별로 없다고요? 그럼 나중에 살 때 참고하는 걸로 합시다.
오늘은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는 돌아온 짠돌이형 재테크, 절약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데 여러분의 월급은 물가를 잘 쫓아가고 있나요? 저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절약 습관으로 올라가는 물가는 못 잡아도 내 지갑에서 새는 돈은 잡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잡학상식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피린의 특별한 활용법 8가지 (72) | 2024.08.25 |
---|---|
꿀잠의 조건 5가지 (103) | 2024.08.17 |
편의점 약 vs 약국 약 차이점은? (121) | 2024.08.12 |
여름 휴가 시작, 바닷가 ‘이안류’와 ‘너울’ 주의하세요! (97) | 2024.08.11 |
껍질에 영양소가 가득! 껍질까지 먹어야 ‘진짜’ 좋은 식품 6 가지 (107) | 2024.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