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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생활정보

호밀? 통밀? 뭐가 다른거죠?

by 감성총각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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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빵집에 들렀다가 문득 생긴 궁금증, 통밀과 호밀은 다른 것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빵집에서 빵을 사려고 고르다 보면 통밀빵, 호밀빵으로 나뉘어 있어서 어떤 걸 구매해야 할지 고민하던 적이 있습니다. 딱 들으면 똑같은 곡물빵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고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밀과 호밀은 차이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그 차이가 너무나도 확실한 식품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호밀과 통밀이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밀

먼저 통밀을 살펴보겠습니다. 통밀이란 밥으로 비교하자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현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현미를 깎으면 백미, 즉 쌀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처럼 밀가루를 도정하지 않은 상태의 모습이 통밀이라고 합니다. 도정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표면이 다소 거칠지만 밀가루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한 게 특징입니다.

 

껍질까지 가루로 만들었기 때문에 껍질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일반 밀보다 풍부하면서 아연과 철분이 2~3배 더 풍부합니다. 또한 노화를 방지하는 폴리페놀라성분이 풍부해서 항산화작용이 원활하며 혈당의 균형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혈압의 상승을 방지해 당뇨에 좋다고 합니다. 추가로 포만감도 높아서 다이어트에 좋으며 장운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에도 좋습니다.

호밀

다음으로 호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호밀은 밀과는 다른 품종으로 밀보다는 작고 짙은 녹색을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호밀을 가루로 만들어 빵을 만들 때에는 보통의 밀가루보다 영양소적인 면에서는 더 적합하지만 밀가루 특유의 탄력성이 부족해서 밀과 혼합해서 빵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밀은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이 풍부해서 당을 서서히 올려주기 때문에 혈당스파이크를 막아 당뇨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호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도당 흡수를 지연하여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슈퍼푸드들의 필수요소 라고 할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도 풍부하여 만성질환 및 활성산소제거와 신체조직의 노화나 변성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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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호밀은 이런 다양한 이점외에도 단점도 있는데요. 바로 풍부한 식유섬유 때문에 특유의 식감이 거칠고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통밀과 마찬가지로 포만감이 좋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또한 통밀보다 단백질의 함유량도 높습니다.

통밀과 호밀의 차이점

그럼 지금까지 알아본 통밀과 호밀의 차이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두 가지의 차이는 사실 크게는 없지만 단백질 함량이 더 많은 것은 호밀이며 좀 더 거칠면서 포만감이 드는 건 통밀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시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일반 식빵은 GI지수가 90인데 반해 통밀과 호밀 이 두 가지 식품은 50~55 정도입니다. (둘 중 좀 더 낮은 것은 통밀입니다)

GI지수라는 것은 음식섭취시에 30분 후 혈당 수치 상승률을 말하는 건데 이게 낮을수록 지방 축적률이 적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GI수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채네에서 필요 이상의 인슐린이 과다분비되어 인슐린의 본 기능이 저하되고 당뇨나 지방축적으로 인해 비만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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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과 호밀의 차이나 효능은 사실 거의 비슷하지만 품종이 다르다는 것을 유념하시고 밀가루보단 건강에 좋으니 이점도 유념하여 드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밀가루보다는 덜하지만 부드러운 건 호밀이고 거칠지만 씹는 맛과 바삭함이 있는 건 통밀이니 꼭 기억해 두셨다가 기호에 맞는 것으로 건강한 빵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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