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창작63 [창작/자작시/자작글] 빗물 몰아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빗방울이 하얗던 나의 옷에 짙은 색으로 그림을 그려간다 조금씩 조금씩 하지만 수많은 붓은 순식간에 나의 온몸을 물감에 적셔 버린다 젖어버린 나의 몸은 똑똑 떨어지는 물감을 흘리며 하얗던 옷에 하늘이 그려준 그림을 가지고 기분 좋게 걸어간다. 빗물 by-감성총각 2017. 4. 12. [창작/자작시/자작글] 운수 없는 날 오늘은 운수가 나쁜 날이다. 아침부터 더운 습기가 내 몸을 덮쳐온다. 습기에 가득 찬 내 몸은 머리까지 열기가 뻗쳐 머리가 어지럽다. 쿵! 뒷머리에서 느껴지는 광장 한 진동은 뒷골을 강타하고 나의 동공을 흔들었다. 한동안 찾지 못한 나의 정신 충격에 휩싸인 내 머리가 쉽게 돌아 오질 않는다 가슴이 뛰질 않는다 운수 없는 날 by-감성총각 2017. 4. 11. [창작/자작시/자작글] 벚꽃 벚꽃잎 흐드러지는 그 길 위에서 떨어지던 벚꽃잎 바라보면서 맞잡았던 너의 손 따뜻했었지 또다시 찾아온 벚꽃의 계절에 또다시 찾아간 그 길 위에서 이제는 떨어지는 벚꽃잎만이 나를 반기네 벚꽃 by-감성총각 2017. 4. 9. [창작/자작시/자작글] 열정 비가 옵니다 한동안 한 번도 내리지도 않던 비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퍼붓더군요 비를 맞아보고 싶었습니다 미친놈 소리 듣기 딱 좋지요 하지만 그 미친놈 소리 듣는 게 두려운가요?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미친놈이 돼보고 싶습니다. 비에 미치든 바람에 미치든 소리에 미치든 무엇에든 미쳐보고 싶습니다 당신도 미쳐보세요 세상이 달리 보일 것입니다. 열정 by-감성총각 누군가의 미친것 같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순간을 태우는 열정일 수 있다. 2017. 4. 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