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수 닭발 - 날아 정체는 엠투엠의 최정환?

집에서 빈둥거리는 할 일 없는 백수는 TV가 친구 이자 애인이죠. 오늘도 친구인 TV를 보면서 재미있는게 없는지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보는데 tvN에서 음악프로그램을 하더라구요. '수상한 가수' 라는 방송이었는데 강호동이 MC로 나오고 이수근, 하연우가 판정단으로 나와서 오~ 재밌겟다 싶어서 봤어요.

수상한 가수 닭발 이라는 분이 나서 미생 OST 중의 날아 를 부르셨는데 복제가수로 나오신 분이 누구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처음 보는분 같았는데 화면이 클로즈업 되는걸 보고 순간 주성치 인줄 알았습니다.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아서 노래를 들으면서도 진짜 주성치 인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싱크로율이 높은 수상한가수 닭발 의 복제가수 셨어요. 한참을 주성치 가 아닐까? 하고 보다가 보니 홍석천 이시더라구요. 가발을 쓰니 못 알아보겠어요. 아무튼 수상한 닭발 이 부른 노래가 미생 OST - 날아 였는데 정말 잘 부르셨습니다. 고음도 쭉쭉 올라가고 감정선도 좋구 들으면서 정말 짜릿하게 올라오는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이날 도전 가수로 수상한가수 번개 와 수상한가수 몸치 도 나왔는데 봊게가수로 성대현이 나왔던 수상한가수 번개 의 진짜 가수는 015B의 객원보컬 이장우로 밝혀 졌습니다. 그리고 수상한가수 몸치 는 스테파니가 복제가수로 활약을 했는데 진짜가수는 숙희 로 밝혀 졌습니다. 모두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가수들이었는데 목소리만 듣고는 맞추질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날 대결에서는 모두를 제치고 수상한가수 닭발이 우승를 차지했습니다. 우승을 하고 복제가수로 활약했던 홍석천이 눈물을 흘렸는데요. 사실 무대에 오르기 전, 닭발과 홍석천은 둘 만의 시간을 가져 속에 숨겨 두었던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홍석천은 “나는 어떤 느낌이었냐 하면 옛날에 바닥 쳤을 때 다시 일어났던 나를 생각한 거야. 진짜 내 꿈은 배우였거든. 현실에 타협하는 나의 모습에 요즘 그게 너무 슬펐거든. 네가 가수의 꿈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거 같아. 진짜 작지만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그걸 다시 한 번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는데 홍석천의 이야기를 들은 닭발은 본 무대에서 더욱 감정 이입해 판정단에게 진한 감동을 안길 수 있었고, 무대를 마친 뒤 홍석척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강호동이 그 이유를 묻자 “사실은 이 곡 받았을 때 어떤 마음으로 노래해야 하는 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자칫 잘못 전달하면 듣는 여러분들도 ‘노래 잘하는 사람 공연을 망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실 까봐 더 힘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대한민국의 미생분들 힘내시라고 제가 응원의 노래를 했는데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힘내십쇼!”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닭발과 맞서는 ‘몸치’의 복제가수 스테파니는 “진정성 있는 눈물이어서 노래와 함께 그게 전달이 됐던 것 같아요”라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렇게 복제가수와 호흡이 척척 맞아 우승을 차지한 수상한가수 닭발이 누구일지 너무 궁금해서 이곳저곳에 검색을 해봤어요. 죄송하지만 목소리만 들어서는 저알 모르겠더라구요.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깐 많은 네티즌들이 예전 엠투엠의 최정환 이라는 분으로 추측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엠투엠은 예전에 정말 노래잘 하는 가수로 유명했었는데 정말로 엠투엠 의 최정환 이 맞다면 복면가왕 에 나와도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로 수상한가수 닭발 이 수원에서 닭발집을 한다고 밝혔는데 엠투엠 의 최정환 이 수원에서 닭발집을 하고 있어서 네티즌들의 수사망이 최장환 으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