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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문과생의 인터스텔라 영화 컨택트 후기 스포 왕창있음

by 감성총각 201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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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의 외계언어 통달기 컨택트
문과생의 인터스텔라 컨택트

먼저 이영화의 이름은 컨택트 이다.
무슨 콘택트렌즈도 아니고 왜 이렇게 이름을 바꿔놓았는지 모르겠다 이영화의 원제는 어라이벌(arrival)로 도착, 도달, 탄생 등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단순히 접촉이라는 의미의 컨택트를 써버리니 영화의 함축적의미라고 할 수 있는 제목에서 부터 조금은 틀어져 버렸다.

사실 제목이 어라이벌 이건 컨택트이건 상관은 없다 영화자체는 굉장히 흥미롭기 때문이다 위제목에서 적은바와 같이 이영화는 인터스텔라와 같이 시간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래서 제목도 문과생의 인터스텔라 라고 적었다. 인터스텔라가 이과생의 영화라면 컨택트는 문과생의 영화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컨택트는 원작이 있는 영화다 SF작가'테드 창'의 단편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가 원작인데 영화는 원작을 시각화 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스토리를 보여준다 영화는 외계인이 등장하기 때문에 SF장르로 들어가지만 약간의 스릴러적인 장르도 있다. 하지만 외계인이 등장한다고 총쏘고 사람죽어나가고 바이러스퍼지고 하는 그런 내용을 기대했다면 아쉽지만 틀렸다. 영화는 조용히 흘러간다 일견 예전의 영화 'ET'와 같다고 할수 있다. 무조건적인 침략과 약탈이 아닌 외계인들이 도착해 소통을 한다. 어떻게 보면 현실적이고 어떻게 보면 기이한영화이다. 그래서 더 흥미롭다.


일단 제목은 이쯤하고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영화는 언어학자 루이스 뱅크스 박사가 딸 한나(Hannah)와 놀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듯 하지만 한나가 어린 나이에 병으로 죽게 되고 루이스가 슬퍼하는 장면으로 바뀌어 버린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루이스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러 들어가니, 12개의 외계비행물체가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 상공에 등장했다는 뉴스 속보가 전해진다.각국 정부는 이 외계인들의 지구 방문 목적을 알고싶지만 서로 의사소통이 되질 않는다.그래서 루이스가 일하고 있는 대학교로 미 육군장교 G. T. 웨버 대령이 사람이 찾아와 외계인의 언어를 번역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를 따라 외계 우주선이 있는곳으로 가던 중 함께 불러온 물리학자 이안 도널리를 만나게 된다. 현장에 도착해 대령에게 대략적인 상황을 전해듣게되고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된다. 그리고 18시간마다 열리는 외계우주선 쉘로 루이스와 이안을 포함한 과학자와 군인들이 방호복을 갖추고 들어간다. 그들은 우주선 안에서 투명한 격벽 너머의 두 명의 외계인을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헵타포드라는 명칭을 붙인다. 이후 루이스는 우주선에 들어갈 때마다 산소통 수량을 알리던 화이트보드에 휴먼(HUMAN)이라고 적어 인간들의 언어를 문자로 써서 보여준다 그라자 놀랍게도 외계인들도 그 단어에 반응을 하고 자신들의 다리로 검은색 물질을 뿌려내 그들의 문자를 처음으로 보여준다. 그로인해 루이스는 외계인들의 문자가 인류의 문자처럼 선형이 아니라 원형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이러한 성과를 대령과 동료들에게 알리고 서로의 언어를 보여주어 소통을 이어갈 것을 제안하고 반대에 부딛이지만 끝내 받아들여진다. 다시 쉘 안으로 들어간 루이스는 이번엔 투명각벽에 가까이 다가가 보호장비도 벗어버린 후 그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적어서 보여주고 외계인과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루이스와 이안은 매일 쉘에 들어가 필담으로 외계인들에게 인간의 언어를 알리고 그들의 언어를 배우면서 체계를 잡아간다. 하지만 지구의 모든 언어는 한가지가 아니라서 나라마다 뜻이 다르게 해석되어지게 되자 정부에서는 '왜 지구에 왔는지'를 알아보게 지시한다. 그리고 외계인과 소통을 이어가던 중 오역으로 인해 외계인과 적대적 관계가 형성되어 버린다. 세계각국에서는 전쟁을 선포하기 시작했고 루이스는 오역이 아닌 정확한 소통을 하기 위해 쉘에 들어가지만 그곳에 시한폭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것을 모르고 외계인과 소통을 하던 루이스는 외계인과의 소통에서 검은물질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폭탄이 폭발하고 외계인들의 도움으로 루이스와 이안을 살아 남는다. 그리고 다시 쉘 안으로 들어간 루이스는 두명의 외계인 중 한명이 죽어가는것을 알게 된고 사죄를 한다. 루이스와 외계인은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그그 중 자신이 계속 시달렸던 소녀의 환영에 대해 묻는다. 이에 외계인은 무기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 혹시 영화 초반에 나왔던 과거 회상씬을 기억하는가?, 그것은 실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모습이었다. 외계인은 시간의 흐름을 직선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등하게 인지하는 종족이었고 루이스는 그들과 소통하면서 사고능력이 그들과 같이 되어 미래를 보게 된 것이다. 외계인들은 미래에 자신들이 도움을 받기 위해 현재 인간들을 돕는다고 말하고 돌아간다. 루이스는 외계인들의 글자에서 시간개념을 배우고 전시상황 철수를 요구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신의 미래를 들여다 보고 중국의 장군에게 전화를 걸어 전쟁을 막는다. 덕분에 12개의 쉘은 지구를 떠나게 되고 세계 각국은 평화적인 상태롤 되돌아 간다. 그리고 루이스는 외계어를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한다. 루이스가 본 미래에는 자신이 외계어를 책으로 출판하고 대중에게 가르치는 내용도 있었다. 외계인들이 떠나고 루이스는 이안에게 미래를 알 수 있다면 바꿀것인지 묻는데 이안은 엉뚱하게 사랑고백을 한다. 루이스는 미래에서 자신이 이안과의 사이에서 딸 한나를 낳고 한나는 희귀병으로 일찍 죽을 것이며 이안또한 자신을 떠날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안의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영화를 끝이난다.

대략적으로 줄거리를 쓴 다는것이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 버렸다. 무튼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시간과 언어에 대한것이었다, 보통 SF영화 거기다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외계인과 인간이 너누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처음 본 사이인데 말이다. 아니 같은 지구에서 조차도 각자가 언어가 달라서 소통이 안되는 마당에 외계인과 만나자 마자 대화를 나눈다니 말이다. 하지만 보통의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에서는 소통이 별로 필요하지도 않았다. 등장하자마자 침략하면서 때려부수고 싸우는데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는가? 그래서 더욱 흥미로웠는지 모른다 인간과 외계인이 문자로 소통을 한다는 것이 말이다. 언어학자인 사피어 워프라는사람이 "언어는 인간의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 라는 가설을 냈다고 한다. 그게 이영화에서 어느정도 받아들여 진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루이스는 외계인과 언어를 교류하면서 미래를 보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시간에 관한 것이었다. 인터스텔라나 이 영화에서 처럼 미래가 과거를 움직인다.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이걸로 미루어 볼때 시간이 원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직선은 아닐 것이다. 이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통해 곡선으로 휠 수도 있고, 중력에 의해 왜곡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은 그냥 그렇겠거니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신기하다. 시간과 공간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중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말이다. 어쩌면 나중애 시간에 대한 비밀이 더 벗겨지면 우리의 시간에 대한 인식 자체도 완전히 바뀔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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