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피싱사기가 늘어가고 있는데요. 늘어가는 피싱사기만큼 피싱사기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예전 개그프로에서처럼 어설픈 연변 사투리를 구사하던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제 없습니다.
정부 정책과 경제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활용해 먹잇감을 노리는 전문화된 보이스피싱 조직만 있을 뿐이죠! 하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그래서 오늘은 날로 교묘해지는 요즘 피싱 사기 수법과 주의사항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Case 1. 클릭하는 순간 나도 피해자! 스미싱 유형!
스미싱(smishing)은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를 가리키는 'SMS(Short Message Service)'와 '개인정보(Private da ta)', '낚시(Fishing)'를 결합한 '피싱(Phishing)'의 합성어입니다. 흔히 '미끼 문자'라고 부르는데요.
스미싱 유형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 기법으로, 해커가 보낸 문자 메시지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메시지의 웹사이트 주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깔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근래 가장 많이 알려진 스미싱 사례를 살펴보면 부고장 사칭, 가족 연락 사칭, 건강검진 사칭, 수사기관 사칭, 택배 사칭 등 유형도 다양합니다.
문자 스미싱에 걸려들지 않는 방법
1. 스미싱 속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자마자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됩니다. 그러니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해킹도 너무 쉬워진 시대인 만큼 아는 사람의 번호라 해도 클릭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2. 금융사, 경찰청 등의 공인기관은 문자에 링크를 넣는 일이 절대 없습니다. 금융사의 경우 대출을 문자로 권유하는 일도 없습니다. 만약 의심이 된다면 링크를 누르기 전 금융회사 대표 번호로 먼저 문의하세요.
3. 명절 등 특별한 날 선물 문자나 지인 사칭 선물 문자, 이벤트 쿠폰 당첨 문자 등도 흔한 스미싱의 종류이니 참고하세요.
4. 금융·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 금지!
5. 문자가 아닌 이메일로도 다양한 방식의 스미싱이 시도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이나 URL은 클릭하지 마세요.
6. 요즘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여간 똑똑한 게 아닙니다. 정부 정책 발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에 맞춰 시나리오를 만드는데 실제로, 2023년 특례 보금자리론 정책이 발표되었을 때 낮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스미싱 문자로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금융사, 경찰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은 절대 URL을 담은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Case 2. 요즘 기승, 큐싱 사기
큐싱(Qshing)이란 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로,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입니다. 피해자가 QR 코드를 스캔해 특정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이때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해서 돈을 가로채는 방식인데요. 이러 한 큐싱을 이용한 사기 기법도 나날이 늘고 있으니, 아래에 알려드릴 사례를 살펴보고 미리 주의할 수 있도록 하세요.
#따릉이 등 공유 자전거를 이용할 때
보통 공유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를 이용 시 출입 등록, 결제를 할 때 QR코드를 활용합니다. 이때 사기범들이 쓰는 수법은 기존의 QR코드 위에 새로운 악성 QR코드를 덧붙여 놓는 것인데요. 이때 덧붙여진 가짜 QR코드를 찍으면 조작된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해당 사이트에서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합니다.
#주차위반 스티커 위에 슬쩍
주차 위반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자동차에 붙여 놓는 식입니다. 자체 제작한 스티커 위에 인쇄한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사기 수법에 걸려든 것이니 주의하세요.
큐싱 사기를 피하는 방법
1. 큐싱 사기는 기본적으로 QR코드 인식을 통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가짜 금융 사이트에서 추가 인증이 필요한 것처럼 QR코드를 보여준 후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도록 유도합니다. QR코드를 스캔했을 때 또 다른 앱 설치를 요구한다면 절대 설치하지 마세요!
2. 주차 위반 스티커에는 QR코드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개인 사유지(아파트 관리소 등)에 불법 주차를 했다고 해서 해당 관리인이 과태료를 납부하게 할 법적 근거도 없죠. 주차 위반 스티커 등에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가 있다면 절대 스캔하지 마세요. 정말 과태료를 부과해야 할 상황이라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과태료 납부 사실과 납부 방법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잊지 말자! 보이스피싱 대처법
1. 실제 가족, 지인이 맞는지 반드시 직접 통화로 확인하세요.
2. 정부부처,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은 어떤 일이 있어도 금전을 요구하거나, 금융 정보를 요구하거나, 앱 설치 등을 요구하지 않음을 기억하세요.
3. 출처가 불분명한 URL은 클릭하지 않고, 앱 설치를 요구할 경우 무조건 의심하세요.
4. 돈을 보내고 나서 피싱임을 알아차렸다면 금융기관을 통해 사기계좌지급 정지를 요청하세요.
그래도 불안하다면?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해 보세요!
나날이 진화하는 피싱 수법이 불안하다면 예방할 수 있는 앱 하나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시티즌 코난'이라는 앱인데요 '시티즌 코난'은 경찰청에서 개발하고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앱으로, 보이스피싱에 대응해 악성 앱을 설치하는 순간 탐지·차단해 줍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과 스미싱 관련 메시지도 필터링해 주니 미리 깔아 두면 좋습니다.
오늘은 날로 교묘해지는 피싱사기 수법과 피싱사기에 당하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해가 갈수록 피싱수법들이 다양하고 교묘해지니 여러분도 의심 가는 문자나 전화등이 온다면 혹시나 하고 누르지 말고 바로 삭제 및 차단하시길 바랍니다.
'잡학상식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반려묘 중성화, 언제가 적기 일까? (141) | 2024.06.20 |
|---|---|
| 취침 2시간 전에 마시면 솔솔 잠을 부르는 음료 7가지 (151) | 2024.06.19 |
| 호텔과 모텔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 걸까? (106) | 2024.06.06 |
| 비 오는 날 아침에는 왜 일어나기 힘든걸까? (128) | 2024.06.04 |
| ‘봄’은 생각보다 날씨가 좋지 않다? 사춘기 같은 봄 날씨 주의사항 (155) | 2024.05.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