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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놀이터 좋은글72

[창작/자작시/자작글] 멍 때리기 사람들은 살면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난 뭘 하고, 뭘 할 것이다 등등 하지만 굳이 그렇게 빡빡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물론 삶은 계획 있게 살아야 하지만 꼭 그렇게만 산다면 삶의 질이 좋아 질까? 그건 아닐 것이다 삶이란 건 그리 순탄치도 간단하지도 않고 게임의 공략법처럼 획기적인 방법이나 설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론 삶을 황당해서 보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빡빡한 삶에서 벗어나 황당한 눈과 얼굴로 내 삶을 돌아보고 내 주위를 살펴본다면 아마 세상이 달리 보일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단 10분 만이라도 머리를 비우고 멍하게 주위를 한 번 지켜보자 무언가 새로운 세상이 눈에 비칠 것이다. 멍 때리기 by-감성총각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머리가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 .. 2017. 5. 16.
[창작/자작시/자작글] 헤이 제 이름은 헤이입니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은 아닙니다만 여기선 다들 그렇게 부릅니다. 제 나이는 올해 40입니다 하지만 여기선 20살 녀석과 친구입니다. 저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명령에 복종해야 하며 토를 달거나 의문을 가지면 안 됩니다. 또 행동이 느리거나 못 하는 게 있어선 안됩니다. 뭐든지 잘 해야 하죠 안 그러면 집에 가야 하거든요. 제가 집에 가는 건 괜찮지만 제 가족들은 썩 반갑지 않을 테니까 전 고분고분해야 합니다. 제 이름은 헤이입니다. 저는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헤이 by-감성총각 2017. 5. 15.
[창작/자작시/자작글] 바보 그 사람에게 주고 싶어서 주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감사 받고 싶어서 주었습니다 그 사람의 웃음이 보고 싶어서 주었습니다 그 사람이 받아 주어서 행복했습니다 그 사람의 말 한 마디에 행복했습니다 그 사람의 미소 하나에 행복했습니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받기만 하여도 있기만 하여도 나에게 따뜻한 눈길 주지 않아도 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그렇게들 부르나 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웃어 봅니다 저는 바보입니다 바보 by-감성총각 2017. 5. 8.
[창작/자작시/자작글] 노력 오늘이라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오늘, 오늘, 오늘 어제라는 시간은 오늘의 또 다른 명칭이다 내일이라는 시간도 오늘의 또 다른 명칭이듯이 오늘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선 다음에 오늘을 사는 이들이 우리를 평가할 것이다 문득 이런 생각을 가져본다 세상의 종말이 예견되어 있다면 앞으로 정확히 몇 년 후 지구는 확실히 망한다 같은 식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의 오늘은 어떠할까? 과연 지금의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을 어떤 식으로 보내고 있을까? 크게 생각할 것 없이 바로 내 수명이 정해져 있다고 해보자 그럼 우리는 자각을 가질 때부터 자신의 인생 계획표를 짜게 될 것이다 난 26살 전에 삼성에 취업을 하겠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 2017.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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