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꿈꾸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는 것과 꿈의 연봉인 연봉 1억을 받아 보는 것입니다. 1년에 1억 이상을 받는 상위 5% 미만의 엘리트 직장인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연봉 1억을 받으려면 20년 이상 근속근무를 한 후 퇴직할 때쯤에 이르러서야 겨우 연봉 1억 원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로 국세청에서 발표한 '2016년 근로소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연봉은 3387만원으로나타났으며 근로자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상위 5%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한 가지 알고가야 할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봉이 6000만원이라고 해서 우리가 실제로 수령하는 월급이 500만원이나 되는 건 아니라는 점인데요. 4대보험을 비롯해서 근로소득세 등을 떼고 나면 실제로 받는 월급은 그에 훨씬 못 미치게 됩니다. 특히, 기업에서 공개하는 연봉에는 '보너스' 불리는 상여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퇴직금도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상여금의 경우에는 강제성이 없는 입금으로 기업의 판단에 따라 지급이 되며, 지금되는 경우에는 근로기준법상 임금에 포함되게 됩니다. 따라서 연봉 6000만원이 만약 상여금을 포함하거나 상여금 및 퇴직금을 포함한 금액이라면 월급은 기대보다 훨씬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직장인 중 상위 5%만이 받는다는 연봉 1억의 실 수령은 얼마나 될까요? 또, 내가 받는 연봉의 실 수령액은 얼마나 될까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부양가족수와 자녀수, 그리고 비과세(세금을 공제하지 않는 금액)에 따라 실수령액이 다르게 결정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봉 1억 직장인의 실 수령액과 연봉별 실 수령액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본 연봉별 실 수령액은 비과세액을 100,000원으로 잡았으며 '사랑인' 의 연봉계산기를 이용하여 알아보았음을 알려드립니다.
1. 연봉 2천만원 실수령액
우선,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밀은 사회초년생들이 실제로 받는 연봉 2천의 실수령액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사회초년생인 만큼 부양가족은 본인 1명, 자녀는 0명으로 계산을 해봤습니다. 비과세는 보통 책정되는 10만원으로 계산 했습니다.
실수령액은 월 152만원 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160~170만원 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으로 나가는 돈을 생각해 보아도 약 10~15만원의 차이로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2. 연봉 3천만원 실수령액
이제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이 꿈꾸는 첫 연봉인 3천만원의 실수령액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보통 연봉 3천을 받는 경우가 20대 중후반 에서 30대 정도이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하여 부양가족은 본인 1명, 자녀는 0명으로 계산하고 비과세는 마찬가지로 10만원을 책정하여 계산해 보았습니다.
연봉 3천만원의 실수령액은 월 226만원 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250만원 과는 약 25만원 정도의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이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소득세 등으로 나가는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연봉이 높아지면 4대보험 본인 납부금과 세금 역시 높아집니다.
3. 연봉 5천만원 실수령액
그러면 연봉 5천만원을 받는 30대~50대 직장인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번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경우와 결혼을 했을 경우 두가지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먼저 결혼을 했을 경우 입니다. 결혼을 하고 자녀도 한 명쯤 있는 것으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비과세는 기본 10만원을 책정 하겠습니다.
이때의 실수령액은 월 369만원 입니다. 연봉 5천만원이라고 해서 월 400만원 이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또한 착각이었습니다. 연봉이 올라감에 따라 국민연금이 18만원 건강보험 12만원 소득세 11만원 등이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혼자 산다고 가정했을 땐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부양가족은 본인 1명이고 비과세는 10만원을 책정했을 때 월 실수령액은 358만원 입니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부양할 때보다 약 11만원 정도가 적어 졌습니다. 4대보험의 금액은 변함이 없는데 소득세가 근 2배정도로 늘어났습니다. 혼자사는데 세금도 더 내야 합니다.
4. 연봉 1억원 실수령액
마지막은 꿈의 연봉이라 할 수 있는 연봉 1억의 실수령액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양가족과 자녀수는 연봉 5천만원과 똑가튼 기준을 적용했으며, 이번에도 혼자 살 경우를 가정해 두자기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먼저 가족이 있을 때의 연봉 1억원 실수령액은 689만원 입니다.
4대보험으로 50만원 가량의 돈이 나가고 소득세로 무려 83만원을 달마다 내야 합니다. 합계 140만원의 돈이 매달 세금과 보험료로 빠져 나가는 셈입니다. 거의 최저시급 기분 한달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월 800만원 이상의 월급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혼자산다고 가정할 때의 연봉 1억 월 실수령액은 얼마인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을 때보다 약 20만원 정도를 소득세로 더 내야 합니다. 연봉 5천만원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산다고 하면 세금을 더 내야 하네요.
회사마다 다른 부분이 많은 성과급과 퇴직금, 그리고 초과근무 수당 등은 연봉에서 제외로 했습니다. 이는 회사마다 금액도 다르고 연봉에 책정되는 곳도, 아닌곳도 있기 때문에 일반화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직장인의 꿈인 연봉 1억도 실제 월급으로 환산해 본다면 689만원 이었던 점은 조금 놀라웠습니다.
물론 이부분은 실제 지급받는 금액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정을 통한 계산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연봉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한 달에 받는 금액인 만큼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연봉에 너무 혹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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